오리엔트바이오, 감사의견 한정…'선수금 처리 이견' 회사 측 "재감사 통해 한정 의견 해소할 것"
강인효 기자공개 2021-06-28 16:33:46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8일 16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3월 결산법인인 오리엔트바이오가 28일 2020사업연도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회계 감사 결과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을 받았다.회사 측은 한정 의견을 받은 이유에 대해 “매출처로부터 받은 선수금 10억7600만원에 대한 회계 처리와 관련해 회계법인이 그 처리 근거(신뢰성 있는 증거를 기초로 했는지 여부)에 대한 이견을 표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외부 지정 회계감사법인인 리안은 ‘정산 과정이 적합하고 신뢰성 있는 증거를 기초했는지 여부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고 감사보고서에 적시했다.
오리엔트바이오 관계자는 “실험동물 등의 공급과 관련해 대학 및 연구소 등 매출처로부터 선수금을 받는 경우가 다수 있다”며 “지금까지 선수금은 지속적으로 공급과 정산의 방법을 통해 계상된 금액을 회계장부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이라는 감사 의견을 뜻밖의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선수금에 대한 사항은 회사 경영에 대한 특별한 문제라기보다는 통상적인 영업 거래에서 자연적으로 발생되고 해소되는 사항이라는 게 오리엔트바이오 측 설명이다. 앞선 관계자는 “빠른 시간 내 재감사를 통해 한정 의견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리엔트바이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0억원, 23억원이었다. 매출액은 작년보다 40%가량 증가했다. 2019년 124억원의 영업손실은 작년 흑자로 전환했다.
회사 측은 “바이오의약품 시대 최적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thebell interview]황민영 부대표 “AI 검증 돕는 세계적 기업 되겠다”
- [thebell interview]"사제파트너스, 글로벌 파워 갖춘 K-커뮤니티 꿈꿔"
- [thebell interview]"클레이디스, AI로 3D 쉽게 생성…1분만에 뚝딱"
- 에트리홀딩스, 윤상경 대표 곧 임기만료…공모 돌입
- 산은 미국법인, 프라임마스에 70억 베팅
- ' VC협회장사' 퀀텀벤처스, 과기부 AI GP는 따낼까
- 한국벤처투자 신임 대표에 이대희…첫 '관 출신' 사례
- [thebell interview]황건필 대표 “미국에 햄버거 조리 로봇 도입할 것”
- 신스타프리젠츠, 30억 시리즈A 익스텐션 라운드 시동
- 어니스트벤처스, 과기부 SaaS 재도전 성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