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 포트폴리오 엿보기]통합보안 솔루션 기업 지니언스, 성장 궤도국내 최초 EDR 개발…해외 진출 가속도 기대
김선영 기자공개 2021-07-21 08:00:23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0일 10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프리미어파트너스의 포트폴리오 기업 지니언스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니언스는 통합보안업체로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기술과 악성코드에 대응하는 인텔리전스 보안 솔루션인 EDR 기술을 확보하면서 업계 내 입지를 확고히 다져왔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2015년 지니언스에 투자를 결정, 올해로 투자 6년차를 맞았다. 올해 지니언스의 추가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프리미어파트너스의 엑시트 기대감 역시 무르익을 전망이다.지니언스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2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매출액인 250억 대비 8% 가량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6억원으로 전년도 영업이익인 23억원 보다 소폭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지난 2015년 지니언스에 투자를 결정하면서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당시 64억원을 투입, 지분 17.58%를 확보했다. 이후 2017년 보통주 36만 7822주를 장내매각하면서 투자 원금 대부분을 회수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 1분기 기준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6.33%이다.
지니언스는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기술 등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국내 시장 내 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지니언스의 업계 내 경쟁력에 주목하면서 투자를 결정했다. 최근 정보보호산업 시장이 규모의 성장을 거듭하면서 지니언스의 성장세 역시 기대된다는 게 IB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내 정보보호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정보보호산업의 규모는 11조9000억원 수준이다. 이는 전년대비 6.4% 성장한 규모로 지니언스는 경쟁 기업인 안랩(AhnLab)과 함께 정보보안 시장 내에서 업계 상위권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지니언스의 지난해 기준 국내 NAC 시장점유율 72% 수준으로 업계 1위다. 누적 고객사는 1600여곳으로 한국도로공사와 우정사업본부, KEB하나은행 등과 업무적인 교감을 이어왔다. NAC(Network Access Control) 기술은 내부 네트워크를 보호하기 위해 접속자와 단말 상태 등을 점검하는 솔루션이다. 자체 NAC 기술인 '지니안 NAC'는 네트워크 접속 중인 단말 정보를 실시간으로 세밀하게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니언스는 해외 시장 진출을 꾸준히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다양한 국가와 협업을 이어왔으며 올해 이스라엘로의 진출에도 성공했다. 이에 따라 지니언스는 2005년 설립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록해왔다.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7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5% 가량 성장했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글로벌 NAC 및 EDR 시장의 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지니언스의 추가적인 성장을 기대 중이다. 특히 랜섬웨어 등 각종 악성코드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보안 시스템인 EDR의 중요도 역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지니언스의 성장 가능성에 따라 올해로 투자 6년차를 맞이한 만큼 프리미어파트너스의 엑시트 기대감 역시 무르익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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