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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새마을금고도 'NO'…MG손보 구원투수는? 기존 출자자 외 '제3의 투자자' 물색…8월말 자본확충안 윤곽

이은솔 기자공개 2021-08-06 07:00:01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4일 14: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본적정성 제고에 나선 MG손해보험이 자본확충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대주주인 사모투자펀드 JC파트너스는 기존 펀드의 출자자였던 새마을금고와 우리은행이 아닌 제3의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금융당국이 적기시정조치를 연장하면서 자본확충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의 대주주인 JC파트너스는 최근 자본확충을 위한 신규 투자자 유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출자자들 외에 새로운 투자자를 모집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C파트너스는 2020년 4월 MG손보를 인수했다. MG손보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는 펀드의 업무집행사원(GP)이 기존 자베즈파트너스에서 JC파트너스로 교체됐고, 1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를 구성해 자본확충을 진행했다.

자본확충에는 새마을금고와 우리은행 등이 나섰다. 1000억원 중 새마을금고가 300억원, 우리은행이 200억원, 기업형 법인보험대리점(GA) 리치앤코가 200억원을 출자했다. 또 애큐온캐피탈이 200억원, 아주캐피탈이 100억원을 태웠다.

다만 기존 출자자들이 MG손보 추가 출자에 호의적인 상황은 아니다. 사실상 대주주 격인 새마을금고는 MG손보 자본확충에 부정적인 상황으로 전해진다. 새마을금고는 과거 MG손해보험을 직접 인수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자베즈파트너스를 통해 PEF를 구성하고, 해당 PEF에 90% 이상을 출자했다. PEF 비히클을 활용해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건 새마을금고였던 셈이다.

우리은행 역시 추가 출자는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JC파트너스가 MG손보를 인수할 당시 출자와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담당했다. 기존 업무집행사원(GP)인 자베즈파트너스가 조달한 10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차환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MG손보에 자본을 추가로 태우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일반적인 유상증자라면 통상 기존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참여한다. 다만 MG손보의 1차 자본확충은 JC파트너스가 펀드를 모집하고 그 펀드가 증자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새로운 자본확충은 기존의 펀드A가 아닌 새로운 펀드B를 통해 진행한다. 이 때문에 펀드A의 출자자(LP)들이 반드시 펀드B에도 출자를 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다.

관건은 제3의 투자자의 확보다. MG손보는 지난해 1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올해 1분기에도 순손실 196억원을 기록했고 RBC비율은 108.8%로 국내 손보사 중 가장 낮았다. 당국이 정하는 자본적정성 마지노선은 100%다. 단기간에 실적을 개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신규 투자자 유치를 위해서는 획기적인 묘안이 필요하다.

JC파트너스는 경영개선요구에 따른 자본확충안을 이달 말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8월 말에는 MG손보 신규 투자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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