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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금원, 차기 원장 인선 돌입…'임추위' 구성 완료 이달 내 킥오프 회의 예정, 이계문 원장 연임 여부 '촉각'

류정현 기자공개 2021-08-06 07:00:50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5일 07: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인선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최근 임추위 구성을 완료했고 조만간 킥오프 회의를 가질 전망이다. 지난 2018년 취임한 이계문 원장(사진)의 임기만료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연임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 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을 완료했다. 서민금융진흥원 임추위 운영규정 제4조에 따르면 이사회는 원장 임기만료 2달 전까지 이사회를 구성해야 한다. 지난 7월 말부터 준비에 나섰는데 이번 달 들어 본격적으로 차기 원장 선출 절차에 돌입했다.

임추위는 최소 5명에서 최대 15명의 위원으로 꾸려진다. 그 가운데 1/3 이상은 외부위원으로 채워야 한다. 인사혁신처 국가인재 DB를 활용해 법조·정치·언론계와 학계 및 노동계 등 다양한 분야를 대변할 수 있는 인물리 기본적으로 후보에 오른다.

올해 임추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가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이사회도 대면으로 열리지 못해 서면으로 임추위 구성안을 확정지었다.

이 때문에 킥오프 회의도 아직 일정을 잡지 못한 상황이다. 서민금융진흥원 내부적으로도 적어도 이번 달 안으로 첫 회의를 진행한다는 정도의 방향만 잡은 상태다.

서민금융진흥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서면 의결을 거쳐 어제부로 임추위가 꾸려졌다"며 "코로나 시국이라 킥오프 회의 같은 경우도 일정이 확실하게 잡히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원장 인선 절차는 예년보다 단순해졌다. 올해 4월 개정된 정관으로 임추위가 후보군을 추천하면 금융위원장이 그 중에서 한 명을 임면하게 된다. 기존에는 임추위에서 추천한 복수의 후보자 가운데 금융위원장이 한 명을 골라 제청이 있으면 이를 대통령이 임면하는 방식이었다.

현재 서민금융진흥원은 이계문 원장이 이끌고 있다. 이 원장은 1960년 생으로 동국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세계에 입문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공직으로 들어선 뒤에는 줄곧 경제 부처에서 업력을 쌓았다.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기획재정부 문화방송예산과, 기획예산담당관실 등을 거쳤다. 이후에도 기재부에서 기획재정담당관, 정책기획관, 대변인 등을 거쳤으며 지난 2018년부터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업계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단연 이 원장의 연임 여부다.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의 기본 임기는 3년으로 지난 2018년 10월 5일 취임한 이 원장의 임기는 올해 10월 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정관 임원의 경우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최근 서민금융진흥원의 업무 실적만 놓고 보면 연임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취약계층에 긴급한 자금수요가 늘어나자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올해 상반기 서민금융진흥원이 맞춤대출 서비스를 통해 집행한 대출금은 총 6688억원이다.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약 37.1%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대출을 받은 이용자도 6만29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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