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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7억위안 딤섬본드 발행 성공 3년물, 3.20% 확정…소규모 조달 눈길, 역외 위안화 시장 겨냥 꾸준

피혜림 기자공개 2021-08-05 13:18:33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5일 13: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캐피탈이 7억위안(약 1억 830만달러) 규모의 딤섬본드(역외 위안화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11일(납입일 기준) 7억위안 규모의 딤섬본드를 발행한다. 트랜치(tranche)는 3년 단일물이다.

이번 발행을 위해 현대캐피탈은 4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북빌딩(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이니셜 가이던스(IPG, 최초제시금리)는 3.5%였다. 다만 프라이싱을 통해 발행 금리를 3.2%로 끌어내렸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부터 딤섬본드 시장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9월의 경우 6억위안어치 채권을 찍었다. 해당 조달은 2012년 첫 딤섬본드 발행 이후 10년여만의 복귀전이었다.

현대캐피탈은 딤섬본드 시장을 활용해 소규모 조달을 이어오고 있다. 통상 딤섬본드 벤치마크 사이즈는 10억위안 수준으로 가늠되지만, 현대캐피탈은 지난해와 올해 모두 1억달러 안팎의 자금을 마련하는 데 그쳤다. 통상 사모채로 발행되는 규모다.

딤섬본드는 홍콩 채권시장에서 발행하는 위안화채권으로, 중국 본토에서 발행되는 판다본드와 구분된다. 역외 위안화 시장의 경우 2015년까지만 해도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에서 각광 받았으나 점차 주춤해졌다. 올해의 경우 한국수출입은행과 한화솔루션이 발행을 완료하는 등 달라진 기류를 드러내고 있다.

이번 발행으로 현대캐피탈은 6개월여 만이 공모 한국물 발행 시장을 다시 찾았다. 올 2월 현대캐피탈은 6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찍어 3년만에 달러채 시장에 복귀했다. 당초 전방산업인 자동차 업황 둔화 우려 등으로 크레딧 리스크가 고조됐으나 코로나19 회복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달라진 점 등이 주효했다.

현대캐피탈의 국제 신용등급은 BBB+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현대캐피탈에 각각 Baa1(안정적), BBB+(부정적)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HSBC와 미즈호증권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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