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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레이크 파죽지세 엑시트, 8호펀드 청산 목전 7월 한달간 아웃백·KOC전기·KCTL 매각 잇따라 성사

한희연 기자공개 2021-08-09 06:30:01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6일 0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엑시트에 성공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KCTL까지 유럽계 전략적투자자(SI)에 매각하면서 8호 펀드 투자 포트폴리오를 모두 정리하는데 성공했다. 스카이레이크는 8호펀드의 자산을 모두 매각함에 따라 빠르게 펀드 청산 절차에 돌입하는 한편, 최근 조성한 11호 펀드의 투자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는 지난주 유럽계 SI인 유로핀스(Eurofins)에 글로벌 시험·인증 1위 업체인 KCTL의 지분을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KCTL에 투자한지 6년만에 최종 엑시트를 성사시킨 셈이다. 거래 종결은 한달여 정도 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KCTL의 기술력과 성장성에 대한 업계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국내외 SI를 중심으로 러브콜이 이어졌다. KCTL의 경우 올해부터 매출 상승이 두드러져 조금 더 포트폴리오로 가져갈 수 있을 것이란 예상도 있었으나 예상을 깨고 빠른 매각을 시도했다. 같은 펀드에 있던 아웃백스테이크가 성공적으로 팔리면서 마지막 자산인 KCTL도 서둘러 엑시트 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던 것으로 보인다.

KCTL 매각에 나서자 30여곳이 넘는 인수후보가 몰리며 딜은 흥행 양상을 보여왔다는 후문이다. 특히 동종업계에 있었던 유로핀스는 강력한 인수의지를 표시하며, 이번 인수전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KCTL을 차지하게 됐다.

스카이레이크는 지난 2015년 KCTL의 모태인 한국 EMC연구소를 인수했다. 한국 EMC연구소는 1989년 시작한 민간 인증시험업체다. 스카이레이크는 이후 볼트온 전략을 구사, 다수의 업체를 붙이며 기업가치를 키워갔다. IST, 한국의료기기시험원, 스카이티엘 등 4개 회사를 추가로 인수해 현재의 KCTL을 완성했다. KCTL은 주파수·전자파인체유해성시험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전문성을 보유한 시험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KCTL는 스카이레이크 8호 펀드에 남은 마지막 자산이었다. 이번 매각으로 8호 펀드의 모든 자산이 정리되면서 조만간 펀드 청산 작업에 돌입하게 될 전망이다.

8호펀드는 지난 2013년 35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스카이레이크는 8호펀드를 통해 알켄즈(특수섬유 제조업체), 우진기전(특수전력기기업체), KOC전기(변압기·전기전자장비시스템 제조사), 폴리피아(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사),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스테이크 레스토랑), KCTL 등에 투자했다.

이중 올초부터 알켄즈, 폴리피아,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KOC전기, KCTL 등을 연달아 매각하며 엄청난 엑시트 속도를 보여왔다. 지난달에 매각을 성사시킨 건만 3건에 달한다.

막판 빠른 속도로 모든 자산을 엑시트하게 된 8호 펀드는 최종 두자릿수 수익률을 나타낼 전망이다. 투자 기간을 감안한 수익률(IRR)은 14~15% 정도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된다.

스카이레이크는 올들어 8호 펀드 포트폴리오를 연달아 엑시트한데 더해 10호 펀드의 포트폴리오 지분도 일부 매각하며 '진격'의 엑시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올들어 정리한 10호펀드의 자산은 야놀자와 헬리녹스다.

이중 야놀자의 경우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가 새로운 주주로 들어오며 구주 지분 일부를 엑시트했다. 이미 확정된 수익금 창출 규모는 10호 펀드사이즈(6000억원 가량)을 넘기는 수준으로 추정돼 업계를 놀라게 했다. 헬리녹스의 경우에도 IMM인베스트먼트가 새로운 주주로 참여하면서 스카이레이크의 지분 일부를 가져가게 됐는데 중간 엑시트만으로 원금의 2배 가량의 수익을 확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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