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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자산 투자확대 신한운용, '글로벌 리츠·인프라' 타깃 [Fund Watch]선진국 리츠·인프라 자산에 베팅…채권혼합 신규 펀드에도 투자

이돈섭 기자공개 2021-08-12 07:59:22
신한자산운용이 고유재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리츠 펀드의 경우 2006년 설정돼 소규모펀드로 지정됐는데 이번 투자가 본격적인 사이즈업으로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운용은 '신한글로벌리츠인프라부동산투자신탁[재간접형]'에 고유재산 25억원을 이달 17일 투자할 예정이다. 해당 펀드의 적정 운용규모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신한운용이 제기한 일정대로 고유재산이 투입되면 펀드의 운용규모는 40억원 이상이 된다.

신한운용의 고유재산 투입은 올해 들어 활발한 모습이다. 신한운용은 '신한지속가능경영ESG단기채권', '신한EMP글로벌넥스트G', '신한베스트크레딧' 등 펀드들에 많게는 100억원, 적게는 17억원 가량의 고유재산을 투자했다. 전략 펀드를 선정해 본격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신한글로벌리츠인프라' 펀드는 2006년 5월 최초 설정돼 15년째 운용되고 있다. 선진국 리츠와 인프라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 퀀트 모델을 활용해 장기 성과가 입증된 고배당·저변동 종목을 선별한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만큼, 환헤지 전략을 가미해 환율 변동 리스크를 줄인다.

펀드의 비교지수는 FTSE EPRA/NAREIT Global Developed Index(70%)와 S&P Global Infrastructure Index(20%), 콜금리(10%) 등이다. 10일 현재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27.96%로 비교지수 수익률 122.60%를 밑돌았다. 펀드의 판매사는 신한은행과 키움증권, 제주은행 등 3곳이다.
신한글로벌리츠인프라부동산투자신탁[재간접형] 최근 5년간 수익률 추이
운용규모는 2017년 하반기부터 20억원 안팎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 운용규모는 16억원으로 소규모펀드로 지정됐다. 규모와 실적 등 측면에서 시장의 이목을 끌지 못했다는 평가다. 신한운용 관계자는 "회삿돈을 투자하는 것은 앞으로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중국의 유동성 회수 등 여파로 시중금리가 상승하며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까지 급등 추세를 이어온 성장주가 가격 및 변동성 이슈에 부딪히면서 꾸준한 배당 성장을 기록해온 리츠와 인프라 자산의 투자 매력이 높아진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한운용은 '신한글로벌메가트렌드알파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에도 고유재산 23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조만간 설정을 앞두고 있는 이 펀드는 장기성장 대표 유망주를 선별해 투자한다. 신한운용의 채권운용팀과 알파운용센터 등 두 조직이 함께 펀드 운용을 책임지게 된다.

지난해 신한운용의 영업수익은 889억원이었다. 고유재산으로 투자한 펀드 평가이익 및 처분이익 등으로 계상한 수익은 10억원으로 전체 수익의 1.2%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시기 순이익은 267억원으로 전년대비 13.8% 성장했다. 6일 현재 AUM(설정원본+계약금액)은 64조363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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