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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올해 네번째 스팩 추진 22호 청구서 제출…올해만 1800억 상장, 역대 절반 규모

남준우 기자공개 2021-08-12 11:06:11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1일 16: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올해 네번째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을 시장에 선보인다. 역대 NH투자증권 스팩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를 상장시키면서 시장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22호'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청구서를 제출했다. 총 644만주 중 6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프로디지인베스트먼트가 지분율 90.9%를 차지한 주요 발기인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30억원이다.

올해만 네번째다. 11년만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스팩인 19호는 지난 5월 1000억원이 넘는 몸값을 인정받았다. 코스닥 스팩 역대 최대어인 20호(500억원)는 오는 25일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21호(150억원)는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상태다.

NH투자증권의 올해 계획된 스팩 시가총액은 약 1800억원이다. 2010년 우리스팩1호부터 작년 연말 엔에이치스팩18호까지의 시가총액 합이 약 23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역대 절반에 가까운 규모를 1년 안에 상장시키는 셈이다.

NH투자증권은 작년에만 무려 세개의 스팩 합병을 이끌어냈다. 8월 와이즈버즈(12호)에 이어 10월 아이비김영(15호)의 합병 신주가 코스닥에 상장했다. 작년에 합병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던 현대무벡스도 지난 3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현대무벡스는 시가총액이 약 6000억원으로 스팩 상장 기업 중에서는 10위권에 해당한다. 2017년 8호와 합병한 RHFIC, 2019년 11호와 합병한 한국비엔씨 등도 1조원대의 시가총액을 유지하고 있다.

11일 기준 스팩 상장한 95개 기업 중 12개가 NH투자증권의 작품이다. 작년까지 NH투자증권이 합병에 실패한 스팩은 우리스팩1호, 엔에이치SL스팩, 엔에이치스팩17호 등 세개에 불과하다.

다만 올해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휴럼과 합병한 16호가 유일하다. 13호는 작년 9월 안지오랩에 이어 지난 2일에는 씨케이앤비와의 합병을 끝내 철회했다. 상장 후 존속 가능 기간인 36개월이 얼마남지 않아 조만간 청산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한 18호도 지난 5월 프리닉스와 합병을 추진했다. 하지만 프리닉스 내부 사정으로 두달만인 지난 7월 합병 계획을 철회했다. 17호는 11일 기준으로 씨엔알리서치와의 합병을 위한 심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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