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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나인베스트, 비대면펀드 500억 멀티클로징 완료 설립 후 최대 규모…넵튠, 다날, 네오위즈 등 LP 참여

임효정 기자공개 2021-08-17 07:04:46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2일 11: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멀티클로징을 통해 500억원 규모의 비대면펀드를 최종 결성했다. 500억원대 펀드를 운용하는 건 2018년 설립 이래 처음이다. 450억원으로 1차 클로징 이후 한 달여 만에 추가 펀딩에 성공한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이를 실탄으로 비대면 섹터의 포트폴리오를 쌓아갈 계획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스마트대한민국 라구나 비대면 펀드 4호'의 멀티클로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의 스마트대한민국 비대면 분야에서 최종 운용사로 선정된 이후 펀딩에 나섰다. 450억원 규모로 6월30일 1차 클로징을 한 이후 추가펀딩을 진행했다.

비대면 분야는 라구나인베스트먼트의 운용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영역이기도 했다. 그간 게임,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투자를 집중해왔기 때문이다.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은 박영호 대표는 조이시티, 엔드림, 네시삼십삼분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인물이다. 박형준 대표 역시 반도체부문 연구원 출신으로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네시삼십삼분을 거치며 산업계와 투자업계의 경험을 모두 쌓은 인사다.
멀티클로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설립 이후 처음으로 500억원대 펀드를 운용하게 됐다. 운용 펀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는 지난해 결성한 게임·콘텐츠 펀드로, 158억원 수준이었다.

펀드 규모를 키울 수 있었던 데는 LP의 참여가 주효했다. 넵튠, 다날, 네오위즈, 스탠드컴퍼니, 더블유게임즈, 디캠프, 아산나눔재단 등이 이번 펀드에 출자한 주요 LP로 꼽힌다.

이번 펀드는 네 번째로 결성된 블라인드 펀드이자 박영호 대표가 처음으로 대표펀드매니저를 맡는 투자조합이기도 하다. 박영호 대표는 지난해까지 조이시티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어 펀드를 총괄할 자격이 주어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1~3호 블라인드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는 박형준 대표가 맡아왔다.

이번 펀드는 박영호 대표가 진두지휘하는 가운데 박형준 대표와 구경모 전무가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해 투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영호 대표는 그간 카카오, 록앤올, 더블유게임즈, 액션스퀘어 등에 투자를 단행해왔다. 카카오의 경우 한국투자파트너스에서 심사역으로 활동할 당시 어렵게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포트폴리오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국내 벤처캐피탈 가운데 유일하게 카카오에 베팅한 하우스로, 그 과정에 박 대표의 공이 컸다.

박영호 대표는 "이번 펀드 결성으로 운용자산은 1200억원 수준이 됐다"며 "멀티클로징을 마무리한 만큼 본격적으로 비대면 섹터 내에서 기업을 발굴해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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