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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 아들 박재원 상무, 두산중공업으로 이동 벤처투자 담당으로 근무....박용만 회장 거취는 미정

조은아 기자공개 2021-08-18 07:48:28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3일 16: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의 차남 박재원 전 두산인프라코어 상무가 두산중공업으로 이동했다. 두산중공업에서는 재무분야 벤처투자 담당(상무)으로 근무한다.

박 상무는 아버지 박용만 전 회장과 함께 두산인프라코어에서 근무했으나 올해 회사가 현대중공업그룹에 매각되면서 회사를 떠났다. 박용만 전 회장도 조만간 두산인프라코어를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상무는 1985년생으로 뉴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두산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4세 중 막내로 유일한 30대다. 2013년 두산인프라코어 전략팀 과장으로 입사해 부장을 거쳐 2018년부터 상무로 재직 중이다. 아버지가 그룹 회장에서 물러난 이후 두산인프라코어 경영에 집중하면서 같은 회사에서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두산중공업이 두산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만큼 박 상무의 이동은 어느 정도는 예견된 수순이다. 박 상무가 벤처투자 담당으로 근무하는 것도 박 상무의 이전 이력과 무관치 않다.

박 상무는 두산그룹의 벤처캐피털인 ‘D20 캐피털’ 설립을 주도한 경험이 있다. D20 캐피털은 2019년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를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세운 그룹 최초이자 유일의 스타트업 투자회사다. 박 상무는 두산인프라코어에 근무하던 시절에도 D20 캐피털을 총괄하며 애정을 쏟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박 상무의 합류로 두산중공업에서 근무하는 두산그룹 오너일가는 모두 3명으로 늘었다. 현재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동생인 박지원 부회장이 두산중공업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박 상무가 기존에 아버지 밑에서 경영수업을 받았다면 이제 사촌형인 박지원 부회장 아래서 경영수업을 받게 됐다. 이 밖에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의 삼남인 박인원 부사장도 현재 두산중공업에서 근무하고 있다.

박용만 전 회장은 아직은 두산인프라코어 소속이지만 수일 안에 회사를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가 조만간 완전히 마무리되는 데 따른 것이다. 박 전 회장의 거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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