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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대응 투자 확대…성장성 최고 CMO 수주액 8조 돌파, 영업창출현금흐름 '견조'

오찬미 기자공개 2021-08-27 07:58:35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6일 08: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투자 확대를 위해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공급 안정성을 위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설비 투자 확대 필요성이 커졌다.

글로벌 빅파마들은 보유 생산시설 노후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자본적지출(CAPEX) 대신 CMO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자본적 지출 1.7조, 고객사 수요 '굳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상황에 더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자본적지출(CAPEX) 자금 마련을 위해 9월 공모채 3000억원 발행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이달 27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3년물 2500억원, 5년물 500억원을 모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분위기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을 할 수 있도록 한도를 열어뒀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설비 기준 세계 1위의 바이오 CMO기업으로, 인천 송도에 3개의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36만4000리터의 생산량을 확보해 연간 4000억원에 달하는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CMO 기업인 만큼 생산능력은 중요한 부분이다. CMO 누적 수주 금액은 2021년 상반기말 약 70억 달러(약 8조1725억원) 수준으로 2020년말 약 61억 달러(약 7조1218억원)에서 14.8%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제4공장 증설을 추진하면서 외부 조달에 나서게 됐다. 공사중인 4공장은 25만6000리터 규모의 대형 규모로 2023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1조7400억원의 CAPEX 투자 자금이 집행된다. 올해부터 3년간 나눠 투자금을 투입한다.

제4공장은 업계 단일 사이트 기준 최대 생산량을 갖춰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제4공장이 완공되는 2023년에는 생산수요가 1~3공장 생산능력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돼 영업현금창출력 제고에 상당 부문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업영역 확장, 모더나 백신 계약 수주 성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중장기적으로 위탁개발(CDO), 위탁연구(CRO)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2018년 CDO 시작 당시 5건에 불과했던 CDO 프로젝트 건수는 2021년 상반기말 기준 81건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추가적인 플랜트 건설이 검토될 가능성도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증하는 시장 수요에 맞추어 mRNA 백신 원료 의약품 생산 수요도 추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5월 모더나의 mRNA 백신 완제의약품(DP) 계약을 수주했다. 2022년 상반기 내로 mRNA 원료의약품(DS) 생산을 위한 백신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에 대한 준비를 완비할 계획이다.

2019년 하반기 이후 3공장 상업가동이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확연히 향상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생산거점 분산 수요 증가로 가동률이 상승해 1조1648억원의 매출액과 25.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도 수익성 개선 흐름이 지속돼 매출액은 전년 동기(5149억원) 대비 30.7% 증가한 6730억원, 영업이익률은 35.8%을 달성했다. 분기 매출이 4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대규모 자본적지출에도 영업창출현금흐름이 유입되면서 신용등급 전망도 ‘긍정적’으로 달았다. 지난달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A+, 긍정적'으로 등급을 평가했다.

한기평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수익성을 유지할 시 등급 상향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신용평가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영업을 통해 창출한 현금이 투자 재원으로 활용되는 선순환 구조가 장착될 경우 등급 상향을 검토할 수 있다고 기준을 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도부터 순차입금이 마이너스인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 IPO 신주 모집을 통해 약 1조5000억원의 자본을 확보한데 이어, 2018년 바이오젠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콜옵션 행사로 약 7600억원의 자금이 추가 유입됐다. 올 상반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38.3%로 100%를 훨씬 못미친 수준에 유지되고 있다. 순차입금의존도는 1.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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