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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태양광 멘토' 김희철 사장, 한화종합화학 3년만의 복귀 상장 대신 '성장' 선택한 한화종합화학 이끌 적임자...손꼽히는 에너지 전문가

조은아 기자공개 2021-08-27 10:17:58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6일 18: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종합화학 대표이사가 1년도 안 돼 다시 바뀌었다. 기존 각자대표 체제를 이뤘던 2명의 대표가 모두 회사를 떠났다. 2명의 빈자리는 한화솔루션에서 큐셀부문 대표를 맡았던 김희철 사장(사진)이 맡는다.

한화종합화학은 최근 기존 태양광 사업 외에도 수소 사업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데 이와 무관치 않은 인사라는 평가다. 기업공개(IPO) 대신 기업가치 키우기를 선택한 만큼 과거 한화종합화학을 이끈 경험도 있는 그룹 내 에너지 전문가를 대표로 낙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희철 사장이 한화종합화학으로 이동해 단독대표를 맡는다. 김 사장은 2015년 4월부터 한화종합화학의 대표를 지내다가 2018년 9월 회사를 떠났는데 3년 만에 복귀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기존 한화종합화학은 사업부문과 전략부문이 나뉘어 있었고 각각 대표가 따로 있었는데 이번에 두 부문이 통합되면서 김희철 사장이 통합 대표를 맡는다”고 설명했다.

기존 박흥권 대표는 한화종합화학이 앞서 인수한 미국과 네덜란드의 수소 기업으로 7월 이동했고 박승덕 대표는 한화솔루션으로 이동한다.

3월 한화종합화학은 ‘수소 혼소’ 기술을 보유한 미국 PSM과 네덜란드 ATH 지분 100%를 인수했다. 최근 인수를 완전히 마무리했는데 박흥권 대표가 두 회사의 대표를 맡았다. 박승덕 대표는 김동관 사장이 이끄는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총괄로 이동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9월 한화종합화학으로 이동하기 직전까지 한화솔루션 사업전략실장을 지냈는데 1년 만에 복귀했다.

한화종합화학은 6월 기업공개 대신 삼성그룹이 보유한 한화종합화학 지분을 매입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실적이 악화되고 신사업 투자는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는 등 적기가 아닌 상황에서 무리하게 ‘데드라인’에 맞춰 상장을 추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기존의 태양광 사업과 함께 신성장동력으로 수소 사업의 보폭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그룹은 그룹 차원에서도 수소 사업에 힘을 싣고 있는데 한화종합화학은 투자회사로서 그 첨병 역할을 맡고 있다. 김희철 사장이 태양광과 화학을 비롯해 다양한 계열사에 두루 몸담으며 에너지 관련 경험을 쌓은 만큼 성장을 선택한 한화종합화학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김희철 사장은 김동관 사장의 ‘태양광 멘토’로 불릴 만큼 관련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오너일가의 신뢰도 매우 두터운 것으로 전해진다. 한화그룹이 태양광 사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2010년 한화솔라원을 통해 처음 태양광 사업을 시작했을 때부터 이를 이끌었다. 한화솔라원의 중국 법인 대표이사에 올랐으며 독일 큐셀을 인수해 설립한 한화큐셀의 대표이사까지 겸임해 그룹 태양광 사업을 책임졌다.

그룹에서 손꼽히는 전략 전문가이기도 하다. 한화그룹과 삼성그룹 사이의 ‘빅딜’에서 화학부문 태스크포스의 팀장을 맡으며 인수가 마무리된 뒤 PMI(인수 후 통합작업) TF에서는 유화 부문 TF팀장을 맡기도 했다.

1964년생으로 한화그룹에 입사한 뒤 한화솔라원, 한화종합화학, 한화토탈, 한화큐셀의 대표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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