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좁다" IMM인베, 해외 투자 강화 나선다 전담조직 신설 인력 영입 한창…11월 출범 예상
감병근 기자공개 2021-09-17 06:56:33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6일 06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해외 투자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움직임에 나선다. 전담 조직을 신설, 현재 인력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안에 새 조직이 출범할 예정이다. 홍콩 자회사 설립 등 최근의 해외 투자 확대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1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해외투자를 맡을 전담 조직을 꾸리고 있다. 글로벌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에서 일하는 해외 투자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영입 접촉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신설 조직의 규모나 이름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IMM인베스트먼트는 11월까지는 인력 구성을 확정하고 조직 출범 준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이번 개편을 통해 해외 투자 관련 조직을 2개로 늘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 해외자산 운용본부는 해외 자산 관리에 집중하고 신설 조직은 새 해외 투자처를 찾는 등 딜 소싱에 역량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해외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8년 베트남 마산그룹에 투자했고, 2019년에는 베트남 빈그룹 지분도 매입했다. 2건의 베트남 투자 모두 전략적투자자(SI)인 SK그룹과 함께했다.
2019년 말에는 미국 현지 사모투자펀드(PEF) 아크라이트 캐피털 파트너스와 합자회사를 설립해 미국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인 ‘텍사스 익스프레스 파이프라인(TEP)’이 발행한 우선주를 사들였다. 지난해에는 DL그룹과 함께 중국 수처리 회사 유나이티드워터에도 투자하며 해외 투자 범위를 더욱 확대했다.
투자업계에서는 IMM인베스트먼트가 홍콩 자회사 설립 등으로 해외 투자를 확대하기 좋은 여건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의 홍콩 자회사인 ICA는 지난해 홍콩 금융당국의 운용사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이 라이선스를 취득한 회사는 아시아 금융 허브인 홍콩에서 운용, 자문업을 포함해 펀드 상품을 판매사에 공급하는 사업 등을 영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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