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에쿼티, 나스닥 스팩 합병 성사 템포오토메이션과 계약, 지분가치 1.09조 추산
감병근 기자공개 2021-10-18 07:58:37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5일 06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에이스에쿼티)가 나스닥에 2억3000만달러(한화 2700억원) 규모로 상장시킨 스팩(SPAC)을 활용해 인수합병(M&A) 성과를 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소재한 AI 소프트웨어 기반 전자회로기판(PCB) 설계업체인 템포오토메이션(Tempo Automation)과 합병 계약이 성사됐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에쿼티가 지난해 7월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인 에이스컨버전스(ACE Convergence, ACEV)는 이날 템포오토메이션과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합병 거래는 2022년 1분기에 최종 클로징 될 예정이다.
합병 이후 법인명은 ‘템포오토메이션 홀딩스(Tempo Automation Holdings, Inc)로 바뀌며 나스닥 시장에서 ‘TMPO’ 코드로 거래된다. 예상 지분가치는 9억1900만달러(1조9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템포오토메이션은 컴퓨터 등 전자제품 내부에 탑재되는 회로기판인 PCB를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생산하는 업체로 약 2900억달러(34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PCB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약 1억4600만달러(1730억원) 규모의 매출을 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템포오토메이션은 이번 스팩 합병 종결과 함께 PCB 제조업체인 어드밴스드 서킷츠(Advanced Circuits)의 모회사인 콤퍼스에이씨홀딩스(Compass AC Holdings, Inc.), 전자제품 설계 제조업체인 위즈(Whizz) 등 2개 회사를 인수할 예정이다. 거래 대금은 스팩 합병 통해 회사에 유입되는 현금으로 조달한다. 연관산업 내 수직 계열화를 통해 사업 시너지를 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스팩 합병을 주도한 에이스에쿼티는 IT, 5G, 반도체, 2차전지, 소프트웨어 등 테크기업들에 투자하는 프로젝트펀드 기반의 PEF 운용사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국내 반도체 후공정 업체 테스나,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업체 한국정보기술, 미국 전고체 배터리기업 솔리드파워(Solid Power), 캐나다 소재 초소형 정밀기계(MEMS) 업체 프리사이즐리(Preciseley) 등이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김화진칼럼]영국 RBS
- '환경 변화 고려' 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사업 계속 키운다
- [DN솔루션즈 IPO]고심끝 상장 철회…비우호적 시장 환경에 '결단'
- [i-point]신테카바이오, ‘2025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
- [i-point]채비, 서울시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확대 사업자 선정
- [영상/Red & Blue]현대엘리베이터 '주주환원, 리포트, 실적' 삼박자
- 기지개 켜는 인성정보의 '헬스케어'
- [i-point]인텔리안테크, 정부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핵심'
- [NHN 리빌딩]'아픈 손가락' 콘텐츠, 더디지만 잠재력 확신
- [영상]‘메타가 탐낸’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에게 들었다…회사의 향후 계획은
감병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LG화학 수처리 품는 글랜우드PE, '과점시장·성장성' 베팅
- '가격 vs 클린엑시트' SK에코플랜트, 환경자회사 매각 고심
- '대형 PE 각축' LG화학 워터솔루션 인수전, 글랜우드 PE 승기
- [LP Radar]교공 PE 출자사업 속도, 내달 9일 최종 결과 발표
- '이니마 매각 임박' GS건설, 전담 딜팀 스페인 파견
- 전동규 서진시스템 대표, 1100억 주담대 대환 'FI 물색'
- [LP&Earning]'AUM 26조 돌파' 노란우산, 대체투자 수익률 2배 상승
- 'FI 관심' SK에코플랜트, 테스도 매각할까
- '창립 10년' VL인베, 폐기물 투자 선도 하우스 포부
- '펀딩의 정석' 글랜우드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