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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어우즈벤처스, 'AI 데이터' 크라우드웍스 베팅 프로젝트 펀드 결성해 60억 투자, 상장 작업 탄력

양용비 기자공개 2021-10-21 11:16:09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9일 14: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뮤어우즈벤처스가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기업 크라우드웍스와 동행한다. 최근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해 자본을 투입하면서 연구개발(R&D)과 상장 작업을 위한 우군을 자처했다.

1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뮤어우즈벤처스는 이달 초 크라우드웍스에 60억원 납입을 완료했다. 이번 투자는 신주와 구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뮤어우즈벤처스는 투자를 위해 지난달 말 68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 ‘뮤어우즈 AI딥테크 투자조합’을 결성해 재원을 마련했다.

뮤어우즈벤처스는 크라우드웍스의 프리IPO 단계에서 실탄을 지원했다. 납입을 완료한 뮤어우즈벤처스 뿐 아니라 다수의 투자자가 이번 라운드에 자금을 조달했다. 현재 투자를 검토 중인 벤처캐피탈 한 곳의 투자 여부가 결정되면 라운드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크라우드웍스는 2017년 4월 박민우 대표가 설립했다. 이미지와 텍스트의 수집·가공, 광학문자판독(OCR)등 AI의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가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크라우드소싱 방식(대중의 참여를 통해 솔루션을 얻는 방법)을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한다. 일반인 다수가 참여해 단기간에 데이터를 취합한다. 검수 시스템을 활용해 데이터 신뢰수준 99%를 보장한다.

최근엔 디지털 긱 이노코미 플랫폼 ‘크라우드잡스’를 출시했다.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랫폼 노동력이 필요한 기업과 '긱 워커(Gig Worker)'를 매칭해주는 HR 플랫폼이다. 행동 데이터 기반 매칭은 기업의 요구 조건에 부합하는 후보 인력들을 1차 선별한다.

이후 크라우드웍스 플랫폼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수행 이력을 기반으로 직무 전문성과 성실성, 숙련도 등 개개인의 행동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가장 적합한 인력을 자동 추천한다. 플랫폼 노동력이 필요한 기업들은 크라우드잡스를 통해 구인 공고부터 모집, 문의사항 대응, 지원자 검토 및 검증, 채용계약, 인건비 정산까지 모든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뮤어우즈벤처스는 지난해 설립된 신생 벤처캐피탈이지만 크라우드웍스와의 인연은 그 이전인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류정아 뮤어우즈벤처스 대표가 HB인베스트먼트 재직 시절인 2019년 시리즈B 라운드에 투자하면서 연을 맺었다.

류 대표는 “당시 박 대표의 트렌드를 읽는 감각과 비즈니스를 풀어내는 방식이 탁월하다고 판단해 첫 미팅 이후 1시간 만에 투자를 결심했다”며 “4~5차례 창업을 했던 경험과 AI 분야에 대한 통찰력이 더해져 향후 AI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회상했다.

크라우드웍스는 2019년 이후 2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2019년 2만명 수준이었던 회원수는 25만명으로 수직 상승했다. 25만명의 회원은 크라우드웍스 데이터 수집에 큰 힘이 된다. 크라우드웍스는 크라우드소싱을 체계화해 데이터를 수집하기 때문이다.

후보가 되는 모수가 많을수록 데이터 수집이 용이해진다. AI기업 알고리즘 고도화에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수집하는 게 가능해진다. 신속하게 AI가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해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뮤어우즈벤처스가 투자를 결정한 이유다.

이번에 투자금을 유치한 크라우드웍스는 R&D와 상장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르면 올해 안으로 기술성평가를 신청해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류 대표는 “크라우드웍스는 그동안 고유 비즈니스 모델로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긱 이코노미 시장을 겨냥해 일자리 창출 등의 가치를 이끌어내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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