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美 나스닥 '레드힐' 아시아 독점 판매권 취득 내달 500만달러 출자, 지분 확보…코로나19 치료제 'RHB-107·Opaganib' 대상
신상윤 기자공개 2021-10-27 09:59:39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7일 09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 물류 전문기업 '국보'가 나스닥 상장 바이오텍 '레드힐 바이오파마(RedHill Biopharma Ltd.)'에 출자해 의약품 유통 사업에 진출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 상장사 국보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이스라엘 바이오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레드힐 유상증자에 500만달러(원화 58억원 상당)를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2009년 설립된 레드힐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둔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이다. 위장병 및 전염병 치료를 위한 의약품 상용화와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 2012년 미국 나스닥 글로벌 마켓에 상장도 했다.
국보는 바이오 전문기업인 레드힐 지분을 취득해 의약품 유통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9일 레드힐 유상증자에 출자해 지분 1.73%를 취득할 예정이다. 출자 후 6개월 내 추가 500만달러 출자로 예정돼 총 1000만달러까지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국보는 레드힐의 의약품 일부에 대한 한국 및 아시아 주요 국가에 대한 독점 판매권 라이선스, 우선협상권 등을 취득한다. 독점 판매권 대상물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 후보제(RHB-107, Opaganib)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치료제(Talicia)다. 독점 판매 대상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이다.
특히 코로나19 경구용 치료 후보제인 RHB-107은 경증 환자를 위한 약이다. 지난 9월 미국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3상 연구가 승인됐다. 초기 단계에 복용하는 데다 먹는 형태로 개발돼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Opaganib은 중증 환자를 위한 치료제다. 지난달 글로벌 2/3상을 마쳤으나 향후 임상 디자인 변경 등을 검토하고 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치료제인 Talicia는 2019년 11월 미국 FDA 승인을 마친 약품이다. 경구용 복합제로 감염질환인증제품(QIDP)으로 지정돼 2034년까지 특허를 보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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