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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투닷 투자유치 뒤에 '세종 판교팀' 있었다 창립 직후부터 인연, 예비 유니콘 자본확충 조력

김경태 기자공개 2021-11-04 07:59:32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3일 15: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법무법인 세종이 최근 기업가치(EV) 5000억원을 인정받으며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 지은 포티투닷의 법률자문을 수행했다. 특히 스타트업 기업들의 리걸 이슈를 전담하기 위해 만든 판교팀의 전문 변호사들은 이번 딜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도왔다.

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세종은 포티투닷의 104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과정에서 법률 자문사로 활약했다. 1000억원 중 약 800억 투자가 확정됐던 올 7월 중순경 기존 주주와 신규 투자자들의 주주 간 계약 체결 등에 법률 조언을 제공했다.

포티투닷의 시리즈A 금액은 현재까지 국내 스타트업의 시리즈A 유치 금액(외부 공표 기준) 중 최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몸값 5000억원을 인정받아 예비 유니콘으로 거듭났다.

세종이 이런 중요한 투자 유치에서 자문사로 활약한 데는 그간 쌓아온 신뢰가 있다. 포티투닷이 코드42라는 이름으로 설립되던 시기부터 법률적인 조언을 해왔고 시리즈A 자문으로 이어졌다.

세종이 스타트업, IT기업 자문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점도 있다. 세종은 2018년 판교에 별도 사무소(이노베이션 센터)를 열어 급성장하는 스타트업과 IT기업의 법률 수요에 대응하기 시작했다.

세종에서 포티투닷을 담당한 전문가는 조중일 변호사다. 4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을 36기로 수료한 조 변호사는 인수합병(M&A), 사모투자펀드(PEF) 등의 분야에서 활약했다.

특히 세종의 유학 프로그램을 통해 이스라엘 현지 로펌에서 경험을 쌓는 과정에서 스타트업 투자 유치 등에 관한 전문성을 강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판교 이노베이션 센터를 이끌고 있다.

올 들어서 자문한 사례로는 카카오의 크로키닷컴(지그재그 운영사) 인수, IMM인베스트먼트의 무신사 투자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 SK텔레콤과 미래에셋벤처투자의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 투자에서 미래에셋 측에 자문을 제공했다.

현재 포티투닷 시리즈A 투자 유치의 막바지 법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말 230억원을 투입한 위벤처스 등 신규 투자자 3곳의 경우 주주 간 계약을 새롭게 체결하기 보다는 조인더(joinder)가 되는 방식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큰 상태다. 관련 작업은 이달 내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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