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LS일렉, 전기차부품에 달린 신재생부문 이익개선EV릴레이 매출 비중 꾸준히 증가세 눈길
김혜란 기자공개 2021-11-05 07:37:19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4일 13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일렉트릭의 자동차부품 사업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잇따른 화재 탓에 국내 ESS 시장이 동력을 잃은 상황에서 신재생사업부문의 미래먹거리로 전기차 부품인 EV릴레이 사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신재생부문은 현재 적자를 내고 있지만, 전기차 부품 사업의 이익기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4일 LS일렉트릭 IR자료에 따르면 신재생부문은 올해 3분기 30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전년 동기(-22억원) 보다 적자폭을 소폭 키웠다. 매출은 6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가량 늘었지만 수익성이 후퇴했다.
IR자료에선 회사 내 스마트에너지사업부와 철도사업부(철도전력시스템)를 아울러 신재생 부문으로 표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합산해 공개하고 있다. 스마트에너지사업부는 에너지저장장치(ESS)나 태양광발전, 수소·전기차 부품 사업을 담당한다.
스마트에너지사업부에선 ESS 매출 비중이 컸으나, 수소·전기차 부품인 EV릴레이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EV릴레이는 수소·전기차를 구동시키는 기능을 하는 파워트레인에 전기에너지를 공급하거나 차단하는 핵심부품이다. LS일렉트릭은 2012년 충북 청주사업장에 EV 릴레이 전용공장을 국내 최초로 구축한 뒤 지속적인 투자로 사업을 키워오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점차 전기차 부품 비중을 높여가는 식으로 사업 재편을 할 전망이다. 해당 사업부문은 매출이 작년 500억원대에서 올해 말 누적 기준 700억원 수준으로 뛸 것으로 증권가에서 점치고 있다.

ESS 사업은 2019년부터 여러 악재를 만나 주춤하고 있다. 매출이 늘어도 이익이 나지 않는 구조가 계속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19년 ESS 화재로 발주가 급격히 줄어든 데다 이미 시장이 포화된 상태"라며 "정부지원책이 줄고 기존 민간에서 정부 주도사업으로 옮겨가다 보니 수익성이 나빠졌다"고 말했다.
ESS 사업 불확실성이 커졌어도 전기차 부품에 대해선 긍정적 전망이 많다. 증권가에선 4분기부터 전기차 부품을 중심으로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EV릴레이 중심의 자동차 부품은 올해 매출이 38% 고성장하고 이익 기여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전기차 부품 비중은 계속 올라갈 것으로 전망한다"먼서도 "4분기엔 3분기 주춤했던 태양광, ESS 발주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매출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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