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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라운지]초고가 리조트 '아난티 회원권' 자산가들 줄섰다무기명 회원권 매입시 2개월 이상 대기 '필수'…다양한 리조트 타입 '인기비결'

김진현 기자공개 2021-11-16 07:28:11

[편집자주]

고액자산가들의 자산관리와 문화 생활에도 트렌드가 있다. 이들은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투자 상품 뿐 아니라 문화 생활에도 차별화를 추구한다. PB 비즈니스에 적극적인 금융회사들은 이들만을 위한 채널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고액자산가들의 관심사, 그리고 투자동향과 문화생활에 대해 더벨이 들여다 본다.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8일 15: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개인적인 휴식처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자산가들에게 리조트 회원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하나의 회원권으로 여러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는 아난티 회원권이 최근 '가성비' 최고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아난티 회원권 프리미엄이 크게 올랐다. 최근 기명회원권의 경우 약 1억5500만원, 무기명회원권의 경우 약 2억원을 넘겨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면서 감염 우려 없이 편히 쉴 수 있는 국내 리조트 회원권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자 1년만에 회원권 가격이 크게 올랐다. 기명회원권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전 1억원선에서 거래됐던 게 지금은 1억5500만원 선에서 거래된다.

*아난티 남해(출처:아난티 홈페이지)

한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다 보니 안전하게 휴식을 즐기려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다"며 "리조트 회원권 인기가 많은 데 특히 아난티가 가성비 회원권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자산가들 사이에서 아난티 회원권이 인기를 끄는 건 다양한 타입의 프라이빗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아난티 회원권을 보유한 회원들은 가평, 부산, 남해 등 아난티의 여러 리조트를 예약해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받는다.

각각의 리조트마다 다른 객실 형태와 경치를 누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자산가들 사이에서는 소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회원권으로 입소문을 탔다. 해외 여행이 제한된 상황에서 가족 단위로 리조트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려는 자산가들이 아난티 회원권을 찾는 주 고객 층이다.

아난티 회원권 역시 일반적인 리조트나 골프장 회원권처럼 무기명 회원권의 가격이 더 높게 형성돼 있다. 직접 회원권을 이용하지 않을 때 친척이나 지인, 사업 파트너 등에게 대여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계속해서 2년 넘게 매수 우위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무기명 회원권의 경우 2~3달 정도를 대기해도 팔겠다는 분이 나오지 않으면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무기명 회원권의 시세는 계속해서 오르는 추세다. 무기명 회원권 가격은 2억원을 넘긴 후에도 오르고 있다.

아난티의 경우 직접 운영하는 버틀러팀을 통해 회원권을 중개하고 있어 가격 방어가 잘 된다는 점도 고액자산가들이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리조트 회원권이나 골프장 회원권은 회원권 거래소 등을 통해 거래가 이뤄지곤 한다.

아난티는 내부 거래를 통해 거래된 회원권에만 신규 제공되는 혜택을 부여하는 정책을 제공하고 있어 외부 거래소를 통한 거래가 적은 편이다. 아난티를 통해 내부 거래가 많다보니 거래 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아난티 관계자는 "정찰제로 회원권 거래를 중개하고 있다보니 꼭 리조트를 이용하시려는 분들이 아니더라도 투자목적으로도 찾으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며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수요가 늘면서 회원권 프리미엄이 많이 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리조트 회원권의 경우 리조트 연식이 오래될수록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아난티의 경우 주기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회원권 가격 방어에 힘쓰고 있다. 계속해서 신규 회원을 유치하기 수영장, 골프장 시설 정비뿐 아니라 레스토랑 리뉴얼 등을 통해 시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추가되는 혜택도 기존 회원권 보유 회원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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