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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베이션, 머크와 신약 개발 MOU 체결 양사 플랫폼 기술 접목, 고발현 세포주 개발 가속화 기대

이아경 기자공개 2021-11-10 10:38:36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0일 10: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다국적 제약사 머크(Merck)와 바이오신약 제조 및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단백질 의약품 선도물질 도출 플랫폼(GI-SMARTTM)과 머크의 CHOZN 발현시스템 (CHOZN® Platform)을 활용해 바이오신약 개발에 시너지를 도모할 예정이다.

머크의 CHOZN 발현시스템은 생산세포주의 불안정성을 야기하는 유전자증폭 없이 높은 생산성과 안정적인 생산세포주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실제 CHO세포주로 바이오 의약품을 만들어 내려면 3~8개월에 시간이 걸리는데다 개발 노하우 및 외부 오염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고가의 대규모 설비 등이 필요하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머크의 플랫폼을 통해 제조하기 힘들었던 큰 크기의 다중 표적 의약 단백질을 생산하는 고발현 세포주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부자재의 원활한 공급 등을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며, 바이오 의약품 개발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머크의 경우 바이오 신약 제조 및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바이오텍과 협력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머크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고발현 CHO생산세포주 개발 노하우 및 다양한 파이프라인들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지아이이노베이션 본사에서 진행된 양사 MOU 체결식에는 홍준호 대표이사와 조영규 부사장, 오영민 상무, 김용석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프로세스 솔루션 비즈니스 총괄 등이 참석했다.

홍준호 대표이사는 “자사의 기술력과 머크의 바이오프로세싱 기술이 만나 바이오 의약품 제조 및 개발에 있어 시간과 비용 단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기업이 아닌 국내 바이오텍과의 첫 협업 모델인 만큼 양사의 시너지로 훌륭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머크라이프사이언스의 김용석 총괄은 "머크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융합 단백질 신약개발 과정을 지원하고, 나아가 전 세계 환자의 암 및 알레르기 약물에 대한 접근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바이오프로세싱 개발에 대한 머크의 전문성을 통해 고객에게신약개발과정 전반에 걸친 과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왼쪽부터)지아이이노베이션 오영민 상무,조영규 부사장,홍준호 대표,머크 라이프사이언스 김용석 본부장,홍유신 팀장,안세훈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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