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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모니터/SBA 콜라보레이션 액셀러레이팅]SKT, 임팩트 기업 보육 '동맹' 구축…집단 지성 발휘ESG 실행 기업 14곳 낙점, 사업 연계·투자 유치 적극 지원

양용비 기자공개 2021-11-29 08:03:47

[편집자주]

서울창업허브 성수는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 3개 거점 중 하나다. 임팩트 생태계 활성화라는 막중한 임무를 받고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국내 민간 협업 플레이어와 손잡고 임팩트 기업 보육에 나섰다. 콜라보레이션 액셀러레이팅을 주도하는 플레이어와 성과, 목표 등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4일 14: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이 서울산업진흥원(SBA) 등 '동맹'과 함께 스타트업의 ESG 경영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ESG코리아 2021’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스타트업 ESG 분야 성장의 지원군을 자처했다. 얼라이언스와 함께 스타트업과 전문가 집단, 투자회사 관계자, ESG 성과 측정 기관 등 연결하며 ESG 문화 확산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

해당 얼라이언스는 국내 스타트업의 ESG 경영 내재화를 돕기 위해 구축됐다. 글로벌 기업과 투자사, 공공기관 등이 의기투합해 사회적 가치 창출 스타트업의 길잡이가 되겠다는 목표로 출범했다.

SK텔레콤을 중심으로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 SAP, 임팩트 투자사 HG이니셔티브(HGI), SK사회적기업가센터 등 11곳이 참여했다. 서울산업진흥원(SBA) 콜라보레이션 액셀러레이팅의 핵심 플레이어도 동맹의 일원이다. 소풍벤처스와 한양대, 서울창업허브 성수 등이다.

◇ESG 가치 실현 스타트업 14곳 선정…집단 지성으로 육성

올해 상반기 SK텔레콤은 ESG코리아 2021 얼라이언스와 함께 ESG 가치를 실현 중인 스타트업 14팀을 선발했다. △엔젤스윙 △식스티헤르츠 △마블러스 △이노버스 △누비랩 △애프터레인 △커널로그 △브로나인 △디스에이블드 △모두의 셔틀 △그라인더 △웰로 △코딧 △메디아이플러스 등 14곳이 집단지성의 혜택을 받는 임팩트 스타트업이다.

SK텔레콤은 얼라이언스와 손잡고 14곳을 위해 ICT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스타트업의 ESG 성과를 측정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맞춤형 ESG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 부서 협력을 통한 오픈 콜라보레이션, ESG 얼라이언스 프로그램 연계 등 ESG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운영해 스타트업 밸류업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얼라이언스를 총괄 운영, 기획하면서 커리큘럼과 사업 연계 등을 구상하고 있다”며 “동맹 기관들은 스타트업 심사에 동일하게 참여한 이후 각자의 강점을 특화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육하는 기업 가운데 성과를 창출하는 곳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행정안전부·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식스티헤르츠와 웰로가 각각 1등과 3등을 수상했다. 식스티헤르츠는 전국 발전량 관리 예측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기업, 웰로는 데이터 처리 기반 정부 정책 추천·자동 신청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앞선 관계자는 “보육하는 14개 팀 가운데 5곳 정도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며 “올해 8월 카카오와 함께 조성한 ESG 펀드로 투자를 검토하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중증 장애인을 위한 출퇴근 셔틀 서비스를 운영하는 모두의셔틀은 이미 SK텔레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ESG 가치 실현 기업과 SK텔레콤이 사업을 연계한 사례다.

SK텔레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KPI를 설정했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은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는 내부적인 공감대가 이뤄졌다. 단기간 내에 보육 기업이 투자 유치를 해야 한다는 지표를 정해두지 않은 이유다.

이 관계자는 “유니콘에 준하는 ESG 대표 스타트업을 배출하는 게 목표”라며 “모범 사례가 등장하면 다음 기수에도 유망 기업들을 발굴, 선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BA 협력 배경…'톱티어급'네트워크·창업 지원 경험

최근 ESG가 사회를 아우르는 화두로 떠오르면서 SK텔레콤도 ESG 액셀러레이팅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ESG가 생소한 개념이다 보니 관련 스터디에도 한계가 있었다. SBA 등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티의 핵심 플레이어들과 의기투합한 것도 이 때문이다.

SBA와 SK텔레콤은 오랜 기간 협업해 온 파트너였다. SBA가 서울창업허브 성수 개관과 맞물려 도시재생 특화 기업을 육성에 나서자 SK텔레콤이 망설이지 않고 합류한 이유다. SK텔레콤은 SBA가 국내 창업 지원 분야의 톱티어라는 점에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오피스 지원 뿐 아니라 보육 기업 후속 지원 프로그램, 투자자 네트워크 등을 높게 평가했다. 현재 SBA와 SK텔레콤 양측은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며 보육 상황들을 긴밀하게 공유하고 있다.

해당 관계자는 "SBA와는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오랜 기간 협력해 왔다"며 "ESG 스타트업 육성에 대한 서로의 공감대가 맞물려 콜라보레이션 액셀러레이팅을 함께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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