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11월 P-CBO 5000억…연간 발행 목표 달성 연간 발행량 5조2000억, 12월 발행계획 無…중소기업 중심 P-CBO 관련 문의 꾸준
최석철 기자공개 2021-11-29 14:23:53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6일 07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용보증기금이 올해 공급하기로 했던 P-CBO(채권담보부증권) 발행 목표치를 11월에 달성할 전망이다. 거의 매달 5000억~7000어원의 발행량을 유지하면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유동성 지원에 공을 들인 결과다.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오는 30일 5075억원 규모의 P-CBO를 발행할 예정이다. '신보2021제22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를 통해 2825억원, '신보2021제23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 1122억원, '신보2021제24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 1028억원 등이다.
이번 11월 발행이 마무리되면 올해 들어 총 5조2382억원을 발행하게 된다. 올해 모두 5조2000억원 규모의 P-CBO를 발행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12월의 경우 발행 계획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2월과 7월을 제외하고 매달 P-CBO를 발행해 유동성을 지원해왔다. 11월 발행이 마무리되면 상반기에 2조8649억원, 하반기에 2조3733억원이 발행된다.
11월 들어서도 최근 금리인상 등 회사채 시장의 불안요인이 확대되면서 기업의 P-CBO 관련 문의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중소기업뿐 아니라 향후 경제상황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중견·대기업의 수요도 여전하다.
신용보증기금의 유동성 지원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경우 회사채 등급 BB- 이상, 중소기업의 경우 신용보증기금 내부평가등급 기준 K9 (CPA 감사보고서 보유기업은 K10)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11월 발행량의 경우 연간 공급계획에 따라서 수요에 따라 공급량을 조절된 결과물이다. P-CBO 신청 기업이 꾸준히 몰리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1월에 P-CBO 발행을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통상 매년 3월부터 P-CBO를 발행했지만 올해는 1월에 이례적으로 P-CBO를 발행했다. 지난해 12월에 P-CBO를 신청한 기업이 많아 추가 발행을 결정했었다. 올해의 경우 12월을 건너뛰는 만큼 누적된 P-CBO 수요가 상당할 전망이다.
11월 P-CBO 발행에 참여하는 증권사 수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교보증권, 메리츠증권, 부국증권, 우리종합금융, 유안타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현대차증권, IBK투자증권 등 10곳이다.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발행하는 모든 유동화증권을 사회적 채권으로 발행하고 있다. 이번 신보의 유동화증권 22차~24차는 모두 한국신용평가로부터 SRI채권(사회책임투자채권, ESG채권) 인증평가를 받은 결과 최고등급인 SB1을 받았다.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특수법인으로 사회적채권의 적격사업 기준에 부합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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