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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경영 '피날레', 3세 막 오른 LS그룹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회장 선임…3세 구본규·구본권도 영전·승진

박기수 기자공개 2021-11-30 07:00:26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6일 14: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그룹 2세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LS그룹 회장으로 선임됐다. 구자은 회장은 LS그룹의 마지막 2세 경영인으로 구자열 회장의 뒤를 이어 그룹을 이끌 예정이다. 3세 경영인인 구본규 LS엠트론 부사장과 구본권 LS니꼬동제련 상무도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성과를 인정받았다.

LS그룹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을 그룹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전임 회장인 구자열 회장은 회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LS 이사회 의장으로 남는다.

3세 경영인인 구본규 LS엠트론 부사장은 LS엠트론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어 낸 성과를 인정받아 LS전선의 대표이사로 이동한다. 공석이 된 LS엠트론 대표이사 자리는 신재호 LS엠트론 부사장이 맡는다. 구본권 LS니꼬동제련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친족 경영 체제인 LS그룹은 창업 1세대(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고 구평회 E1 명예회장,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부터 공동경영 원칙을 지켜오고 있다.

LG그룹으로부터 2003년 계열 분리 이후 초대 회장은 구태회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자홍 회장이 2004~2012년까지 맡았고, 2대 회장은 구평회 명예회장의 장남 구자열 회장이 올해까지 맡아왔다. 구자은 회장은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구자열 회장의 뒤를 이어 그룹을 이끌 유력한 경영인으로 업계의 평가를 받아왔던 인물이다.


구자은 회장은 1967년생으로 홍익대부속고와 미국 베네딕틴(Benedictine)대 경영학과, 시카고대 MBA 과정을 밟았다. 이후 1990년 LG정유(GS칼텍스)에 입사하며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LG전자·LG상사·LS니꼬동제련·LS전선·LS엠트론을 거쳤다. 2019년부터는 ㈜LS 내 미래혁신단을 맡아 미래 변화를 이끌기도 했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LS전선 대표이사로 부임할 구본규 부사장은 1979년생으로 구태회 명예회장의 2남인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외아들이다. 미국 퍼듀 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밟은 구 부사장은 2007년 LS전선으로 입사했다. 내년부터 LS전선은 '구자엽-구본규' 부자가 경영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구본권 상무는 구태회 명예회장의 4남인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의 장남이다. 1984년생으로 3세 경영인들 중에서도 젊은 축에 속한다. LS니꼬동제련에서는 공급망과 ESG 경영을 챙기며 보폭을 확대하고 있었다.

구 상무는 2010년부터 글로벌 컨설팅 회사에서 경력을 쌓다가 2012년 LS그룹으로 입사했다. 이후 LS전선을 거쳐 2016년 중순부터 LS니꼬동제련에 자리를 잡았다. 차장과 부장을 거쳐 2018년 말 임원(이사)으로 승진했던 바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LS 3기 체제를 맞아 그룹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인사"라면서 "미래 성장 박차에 중점을 둔 것이 이번 임원 인사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구자은 LS그룹 회장,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구본권 LS니꼬동제련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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