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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호텔 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 흥행 배경은 카지노 IPO 청약 경쟁률 159대 1...카지노 입점 기대감에 투자자 몰려

신준혁 기자공개 2021-11-30 07:00:40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6일 16: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을 기초자산으로 편입하는 상장리츠(REITs) 일반청약에서 흥행을 기록했다. 앵커(스폰서) 리츠인 서부티엔디의 세븐럭 카지노를 유치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이 리츠 투자자를 모으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22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리츠 일반청약에서 159.6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 수량은 6억3853만주이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348억원을 조달했다. 공모자금은 인천스퀘어원 취득 시 사용한 후순위 담보부차입금 348억을 상환한다. 약 991억원은 자리츠의 보통주 신주에 출자해 그랜드머큐어 매입 재원으로 사용된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신한리츠운용이 두번째 선보이는 공모 상장리츠이자 국내 최초로 호텔을 자산을 둔 상장리츠다. 주주는 서부티엔디(50%)와 AMC인 신한리츠운용(1.8%), 기관과 일반 투자자(48.2%) 등으로 구성된다. 주요 자산은 인천 서남권 대표 복합쇼핑몰인 스퀘어원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중 하나인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앤레지던스다.

그랜드 머큐어 앰버서더 호텔앤레지던스는 드래곤시티 내 최고급 호텔로 32층 규모의 202실을 갖췄다. 대지면적은 전체 드래곤시티 4476평 가운데 1111평을 차지했다. 연면적은 5만6108평 가운데 1만3726평 규모다. AUM(자산운용규모)는 1808억원이다.

배당은 반기별로 실시되며 2026년까지 연평균 6.25%의 배당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리츠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12월 배당(1.8%)를 포함해 내년 연말까지 8%대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

드래곤시티는 코로나 여파로 호텔 이용객이 급감한 상황에서 가장 선전하고 있는 호텔 중 하나다. 객실점유율(OCC)은 지난달 기준 최고 92%까지 올라섰다. 리츠는 공모 흥행에 힘입어 드래곤시티 내 5성급 호텔인 노보텔과 4성급 이비스 비즈니스호텔을 추가로 편입할 예정이다.
용산구 한강로3가에 위치한 서울 드래곤시티 전경
지난해까지만 해도 호텔을 자산으로 하는 리츠는 고배당을 보장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코로나 여파로 호텔 투숙객이 줄면서 현금흐름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이지스밸류리츠는 지난해 7월 제주 그랜드 조선호텔을 리츠로 편입하려 했지만 업황이 악화되자 서울 중구 프라임급 오피스인 태평로빌딩을 자산으로 상장했다.

그러나 코로나 백신 보급과 실물경제 회복으로 호텔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앞서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564.84대 1을 기록했다. 공모 주식 수 2697만7842주 가운데 1897만7842주에 대해 총 827개의 기관이 참여했다.

드래곤시티 내 카지노 입점이 유력해지면서 투자자의 이목은 더욱 집중됐다. 드래곤시티는 이달 초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세븐럭카지노 사업장에 단독 입찰했다. 카지노 시설을 유치한다면 집객효과와 함께 장기 점유율 유지에도 유리하다. 계약 기간은 5년 이상으로 한번 임대차가 확정되면 장기 입점 가능성도 높아진다.

업계 관계자는 "GKL은 아직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대안이 없는 한 드래곤시티의 유치가 유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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