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패스, 호주 임상 2a상 진행 '이상무' 12월 10일 전후 첫 투약 개시, 변이 코로나용 RNA 치료제도 개발 중
남준우 기자공개 2021-12-01 08:32:32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9일 10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RNA 치료제 플랫폼 기업 올리패스가 개발 중인 OLP-1002에 대한 임상 일정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리패스는 오는 12월 10일을 전후로 호주에서 임상 2a 시험을 진행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OLP-1002에 대한 최초 투약을 관절염 통증 환자 대상으로 실시한다.
모든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임상2a상 시험에 대한 호주 윤리위원회(HREC)의 승인은 지난 10월 13일 이뤄졌다. 약 2주 뒤인 10월 28일 호주 연방의료제품청(TGA)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OLP-1002은 관절염 통증과 같은 염증성 통증뿐만 아니라 당뇨성 신경통, 암 통증 등과 같은 신경손상성 통증에도 효과가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에서 임상 2a상 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랩코프(LabCorp)와 CRO(임상시험수탁기관)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2~3월로 계획 중인 FDA Pre-IND(임상시험계획) 미팅을 위한 갭 분석도 1차로 완료했다.
OLP-1002 API(원료의약품) cGMP 생산을 위한 절차도 밟는 중이다. cGMP는 FDA(미국식품의약국)이 인증하는 '선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을 의미한다. 현재 적격 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OLP-1002 주사제도 cGMP 추가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정신 올리패스 대표는 “미국 임상 허가 신청은 호주 임상 중간 결과를 취합하여 내년 6월쯤 제출할 계획”이라며 “텍사스대학교 앤더슨 암센터의 살 압디(Sal Abdi) 교수가 미국 임상 시험 책임자로 내정됐다"고 밝혔다.
한편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 백신의 효력이 급감하는 결과들이 발표되며 이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통 방식으로 개발돼 시판 허가를 받은 코로나 치료제가 변이 바이러스에 충분한 효과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올리패스 김성천 박사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게놈 자체가 RNA 덩어리인 만큼 세포투과력이 우수한 RNA 치료제 플랫폼을 이용하면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며 “OliPass PNA 플랫폼의 우수한 세포투과력에 착안해 코로나 바이러스 게놈을 직접 공략하는 방식의 치료제 기술 개발에 집중하여 왔다”고 밝혔다.
올리패스는 지난 1년에 걸쳐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체 게놈에 대한 RNA 치료제 스캐닝 작업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공략에 필요한 필수 정보들을 상당 수준 확보했다. 이에 최근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핵산 해독 플랫폼 제작 용역’ 사업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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