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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투자파트너스, 환경 벤처기업 지원전략 '힘싣기' ESG펀드·업사이클링2호 운용, '대진첨단소재·에코크레이션·성일하이텍' 기대주

박동우 기자공개 2021-12-03 11:14:06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1일 16: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J투자파트너스가 환경 분야의 벤처기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혁신성장펀드'와 '업사이클링 펀드 제2호'를 조성하고 운용에 돌입한 SJ투자파트너스는 대진첨단소재, 에코크레이션, 성일하이텍 등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기대주를 발굴했다.

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SJ투자파트너스는 약정총액 105억원의 ESG 혁신성장펀드'와 21억원의 업사이클링 펀드 제2호를 운용 중이다. 두 벤처조합은 단일 투자처에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펀드로, 환경 분야의 기업들을 겨냥해 재원을 집행했다.

SJ투자파트너스는 △에너지 저감 △자원 순환 △전기차 △2차 전지 등의 카테고리에 속한 회사들을 집중적으로 발굴해왔다. 각국 정부의 화석 연료 사용 규제와 맞물려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업체들의 사업이 활황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안영민 이사와 옥진우 상무가 ESG 섹터 투자의 주축을 이뤘다. 안 이사는 소재부품장비 투자기관 협의회, JX파트너스에 몸담았던 벤처캐피탈리스트다. 소재·부품·장비 부문의 딜(Deal) 옥석을 가리는 데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는 인물로, ESG 혁신성장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았다.

옥 상무는 삼성SDI를 거쳐 삼성벤처투자에서 활약했던 심사역이다. SJ투자파트너스에 합류한 뒤에는 2차전지 분리막 코팅 기술을 갖춘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수소연료전지 전문 기업 테라릭스 등에 재무적 지원을 단행했다. 그는 현재 업사이클링 펀드 제2호의 운용을 총괄하고 있다.

ESG 혁신성장펀드는 대진첨단소재의 프리IPO 라운드에 100억원을 투입했다. 올해 초 20억원을 지원한 뒤 팔로우온(후행 투자)을 단행했다.

대진첨단소재는 전기가 흐르는 현상을 방지하는 '대전 방지 필름'을 만드는 데 잔뼈가 굵은 업체다. 전기차에 탑재하는 2차전지를 겨냥한 패키징 소재를 만드는 만큼, 친환경차 시장의 팽창과 맞물려 회사 매출의 우상향 전망을 낙관하고 자금을 지원했다.

업사이클링 펀드 제2호는 에코크레이션이 발행한 전환사채(CB)를 20억원어치 사들였다. 폐플라스틱에서 기름을 뽑아내는 설비인 '열분해 플랜트'를 제작하는 데 특화된 기업이다.

에코크레이션은 SK지오센트릭(옛 SK종합화학)과 손잡고 친환경 소재를 양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사업 확장의 기회를 얻었다. 키움증권을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하면서 2022년 증시에 입성하는 로드맵도 짰다.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을 주력 사업으로 설정한 성일하이텍도 돋보이는 포트폴리오다. SJ투자파트너스는 2019년에 결성한 '업사이클링 펀드'(44억원)를 활용해 성일하이텍이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매입했다.

당시 리튬, 니켈 등 금속을 추출하는 기술 역량과 해외에 공장을 구축하는 경영 전략을 접하고 성장성을 낙관했다. 올해 11월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면서 회수 성과가 기대되는 사례로 떠올랐다.

SJ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벤처업계의 화두로 급부상한 ESG 트렌드에 부응해 환경 관련 기업의 지원에 공을 들였다"며 "내년에는 2차전지, 에너지 등에 초점을 맞춘 정책기관 출자사업을 눈여겨보면서 유망한 딜을 소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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