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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최낙현 그룹장 전면에 '식품사업 드라이브' 송자량 각자대표와 역할분담, 스페셜티 식품소재 개발 글로벌 겨냥

문누리 기자공개 2021-12-02 08:08:45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1일 17: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양사가 최낙현 식품BU장(사진)을 그룹장으로 승진시켜 식품사업 전체를 총괄케 한다. 올해 초 강호성 화학그룹장을 각자대표로 신규선임해 기존 송자량 대표를 식품사업에 전념토록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최 그룹장을 주축으로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식품소재 등 헬스 앤 웰니스(Health & Wellness) 위주의 식품사업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삼양그룹은 1일 승진 9명, 외부 영입 2명 등 총 11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최 그룹장은 삼양사의 식품을 총괄하게 됐다. 1964년생인 최 그룹장은 1989년 전북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2년 동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최낙현 식품그룹장, 송자량 대표 경력과 '닮은꼴'

최 그룹장은 1989년 삼양제넥스 입사 후 인천공장 지원팀장, 본사 경영지원팀장을 거쳐 2013년 삼양제넥스 관리총괄로 선임됐다. 2016년 삼양사 식품BU영업총괄, 2018년 삼양사 식품BU장을 각각 역임했다.

기존 식품그룹장 자리는 송자량 식품사업부문 각자대표가 2019년 3월부터 겸직해왔다. 1960년생인 송 대표도 그룹 내 식품사업 전문가다. 2018년 12월 식품BU장에서 식품그룹장으로 승진한 지 3개월만에 각자 대표까지 올라섰다.

송 대표도 최 그룹장처럼 삼양제넥스 신소재사업팀장, 판매팀장과 임원 등을 거쳤다. 2016년 삼양사와 삼양제넥스 합병 이후엔 식품BU장, 식품그룹장 등을 역임하며 식품사업부문을 총괄해왔다.

지주사 삼양홀딩스 아래 계열사 삼양사는 식품사업부문(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 원재료)과 화학사업부문(엔지니어링플라스틱, PET용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 초에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강호성 삼양사 화학그룹장을 대표로 신규 선임해 각자대표체제를 갖췄다. 화학사업부문을 통채로 떼내 강 대표에게 일임하고, 식품사업은 송 대표가 집중케 하는 구조였다.

◇'비전 2025' 스페셜티 개발 및 글로벌 비중 확대

삼양그룹은 올해 사업 구조 고도화를 통한 스페셜티 사업과 글로벌 시장 비중 확대를 목표로 중장기 성장전략 '비전 2025(Vision 2025)'를 수립하고 그룹 전반에서 헬스 앤 웰니스 사업 육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도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헬스 앤 웰니스, 친환경, 첨단 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스페셜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특히 식품사업의 경우 고부가가치 식품소재를 개발하고 판매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프리바이오틱스 등 스페셜티 제품이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와 대표적 기능성 식품소재로 꼽힌다.

식품업계는 기능성식품을 신성장동력으로 보고 있다. 삼양사는 제과, 유제품, 빙과제조 기업 등에 스페셜티 식품소재를 공급해왔다. 설탕, 전분당, 밀가루 등 기초 식품 소재를 중심으로 하던 삼양사 식품사업은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등을 통해 스페셜티 식품 소재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들어 있는 단맛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는 ‘제로’ 수준이어서 차세대 대체 감미료로 불린다. 삼양사는 2016년 자체 기술로 알룰로스 상용화에 성공하고 현재는 글로벌 홍보 활동과 거래처 및 유통 파트너십 발굴 등 글로벌 진출 기반 확대에 주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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