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IPO]현대차증권, 물량 20% 인수...물밑 조력 인정대표주관사와 비슷한 규모…주관사단 최대 180억 수입
이경주 기자공개 2021-12-14 07:16:52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0일 18: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단위 대어인 현대엔지니어링 기업공개(IPO)로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차증권이 쏠쏠한 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단 지위지만 대표주관사에 버금가는 물량을 배정받았다. 20억원 이상 수수료가 예상된다.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총 16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5만7900원에서 7만5700원이다. 전체 공모액은 9264억~1조2112억원이다. 총 8개 증권사가 주관사와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공동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골드만삭스로 각각 373만3340주를 인수하기로 했다. 각각 전체 물량의 23.3%를 담당한다. 그룹 계열사인 현대차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했는데 대표주관사 못지않은 대우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총 320만주를 배정받았다. 비중으로는 20%다.
이외 인수단으로 참여한 한국투자증권(48만주)과 NH투자증권(48만주) 비중은 3%, 하나금융투자(32만주)와 삼성증권(32만주)는 2%에 그친다. 통상 인수단은 주식거래 외엔 IPO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바가 없어 물량을 소량만 배정받는다.
현대차증권이 이례적 케이스다. 현대차증권은 계열사라 주관사 역할은 하지 못했지만 IPO 추진 3~4년전부터 물밑에서 사전 준비를 도운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치로 정해질 경우 대표주관사들은 각각 28억원을 수령하게 된다. 현대차증권도 못지 않은 24억원을 받는다. 이외 인수단들 수수료는 2억~3억원 규모다.
다만 대표주관사들은 부가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대표주관사들에게만 기관청약 기회가 부여됐는데 청약수수료율을 1%로 정했다. 기관에 배정된 주식수는 전체 공모주식수의 55%(880만주)~75%(1200만주)다.
금액으로는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기준 6661억~9084억원이다. 수수료율 1%에 따른 예상수입은 66억~90억원 규모다. 3개 대표주관사단 개별적으로 22억~30억원 가량 추가수입을 올릴 수 있다. 일반청약에 참여하는 인수단 역시 일반투자자들에게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지만 사별로 전략이 다를 수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 분양 중
- [Red & Blue]새내기주 한싹, 무상증자 수혜주 부각
- 아이티센, 일본 IT서비스 시장 공략 '잰걸음'
- 소니드로보틱스, 온디바이스 비전 AI ‘브레인봇’ 공개
- (여자)아이들 '우기’, 초동 55만장 돌파 '하프밀리언셀러'
- [ICTK road to IPO]미국 국방산업 타깃, 사업 확장성 '눈길'
- [Red & Blue]'500% 무증' 스튜디오미르, IP 확보 '성장동력 발굴'
- [코스닥 주총 돋보기]피엔티, 이사회서 드러난 '중국 신사업 의지'
- [thebell note]XR 기술의 사회적 가치
- [Rating Watch]SK하이닉스 글로벌 신용도 상향, 엔비디아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