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펀드분석]더웰스인베, 솔루션캐피탈 시리즈 첫 결실 'IRR 34%'멀티플 3.4배, 설립 후 두번째 벤처펀드 청산
임효정 기자공개 2021-12-15 07:57:46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3일 15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가 솔루션캐피탈 시리즈 가운데 2호 펀드의 청산을 앞뒀다. 펀드를 결성한 지 5년 만이다. 설립 이래 두 번째로 청산한 벤처펀드로 30%를 훌쩍 넘는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할 전망이다.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운용 중인 '솔루션캐피탈제2호투자조합'을 이달 중 청산할 예정이다. 만기일은 내년 1월 16일이지만 한 달 여 앞서 청산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벤처펀드를 청산하는 건 설립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2016년 설립한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닥터헬스케어펀드제1호투자조합을 조기 청산하면서 벤처부문에서 첫 결실을 거뒀다. 해당 펀드는 IRR은 25%로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안겼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솔루션캐피탈 2호펀드로 청산 실적을 이어갈 방침이다.

'솔루션캐피탈'은 설립 이후 처음으로 만든 벤처조합 브랜드다. 성장 동반자로서 초기기업의 밸류업을 돕겠다는 의미가 포함됐다. 2016년 11월 솔루션캐피탈 1호펀드를 시작으로 현재 4호펀드까지 결성됐다.
2호펀드는 솔루션캐피탈 시리즈 가운데 가장 먼저 청산을 하는 투자조합이다. 30억원 규모의 펀드에는 총 4개의 포트폴리오를 담았다. 운용 5년 만에 회수를 마무리 짓고 결실을 맺게 된다. 청산을 앞둔 2호펀드의 IRR은 34.5%를 기록할 전망이다. 멀티플 기준 3.4배에 해당한다. 30억원을 투자해 100억원이 넘게 회수한 셈이다.
이번 펀드에 포함된 포트폴리오는 지플러스생명과학, 카이노스메드, 블루앤트, 더웨이헬스케어 등이다. 카이노스메드는 뇌질환, 암, 감염성질환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제를 연구 개발하는 신약기업이다. 2015년 9월 코넥스에 상장한 이후 지난해 코스닥에 이전 상장했다. 카이노스메드는 더웰스인베스트먼트가 투자 3년 만에 멀티플 5.5배를 기록하며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쌓는 데 일조한 포트폴리오로 꼽힌다.
솔루션캐피탈 시리즈는 모두 김우겸 상무가 총괄하고 있다. 김 상무는 KTB 프라이빗에쿼티, KTB투자증권 등을 거친 인물로 투자업계에서 15년이 넘는 경력을 쌓은 베테랑 심사역이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올 들어 3호와 4호펀드를 연달아 결성하며 솔루션캐피탈 시리즈를 잇고 있다. 4호펀드까지 투자 재원은 모두 소진한 상태로 2호펀드를 제외한 3개의 펀드가 사후관리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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