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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임원인사 미리보기]장기임원 많은 JB지주, 김기홍 회장 '연임' 변수내년 초 CEO 임기만료, 1기 체제 마무리…핵심임원 거취 불투명

김현정 기자공개 2021-12-15 07:31:33

[편집자주]

인사가 만사다. 알맞은 자리에 알맞은 인물을 기용해야만 기업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다. 그중에서도 임원인사는 이맘때쯤이면 가장 뜨거운 이슈다. 국내 주요 금융사들도 2022년 새해를 앞두고 신년 인사 준비에 한창이다. 각기 처한 현실이 다른 만큼 어떤 방향성을 갖고 인사에 임할 것인지가 그만큼 관심이다. 주요 금융사들이 이번 인사를 두고서는 과연 어떤 방향성을 갖고 있을지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4일 07: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금융지주는 ‘강소금융’ 경영을 표방하는 곳이다. 임원구성도 최소한으로 가져가는 동시에 계열사 겸직 등을 통해 효율성을 꾀한다. 정기 임원인사라는 정형화된 틀도 없고 회장이 필요할 때마다 수시 인사를 한다.

핵심 임원들의 경우 김기홍 회장의 취임 이후 3년가량을 줄곧 동행 중이다. 결국 JB금융지주의 2022년 임원인사의 최대 변수는 '김 회장 연임' 여부다. 김 회장은 내년 초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JB지주는 김 회장 취임 이후 정기적인 임원인사 대신 필요 시 수시인사로 임원진을 꾸리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 11월 말 박종추 상무(DT본부)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2년 추가 임기를 부여했다. 직원들에 대한 정기인사는 예년대로 올해 말 진행될 예정이다.

JB지주는 ‘한정된 자본 내 최대 효율’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내세우는 곳으로 임원 구성에도 같은 맥락이 엿보인다.

우선 임원진 구성에 있어서 꼭 필요한 기능만을 두고 있다. 기본적으로 CFO와 CRO, 준법감시인, DT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감사본부장 등 지주의 컨트롤타워 역할이 가능한 정도의 핵심 보직만을 둬왔다. 최근에는 JB금융 계열사들의 해외 사업이 커지면서 올 4월 그룹해외사업총괄직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현재 JB지주 임원진은 모두 합쳐 7명 정도에 불과하다.

지주와 계열사간 겸직 임원도 상당하다. 현재 권재중 부사장과 김선호 상무가 계열사 비상임이사직을 맡고 있다는 점을 제외하고 송현 전무와 이승국·박종춘 상무 등 3명이 지주 외 계열사에 상근 임원직을 맡고 있다. 인력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지주와 계열사간 같은 전략이 필요한 곳에 겸직 체제를 이용한다는 관점도 있다.

박종춘 상무가 지주와 전북·광주은행에서 DT본부를 맡고 있다. 각행별로 다른 디지털 전략을 구사하기보다 지주 중심 아래 일관된 방향으로 함께 가는 것이 자원 배분 차원에서 더 낫다는 판단에 따라 박종춘 상무가 겸직을 하게 됐다. 이승국 상무의 경우 전사적 ‘내부등급법’ 획득이라는 일차적 목표에 따라 겸직을 시작하게 됐다. 전북은행 따로 지주 따로 내부등급법을 준비하기보다 같이 준비를 하면서 효율성과 효과성을 동시에 높이고자 함이었다. 연내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 JB지주 임원 구성 시 계열사 전출이 활발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전북·광주은행 인력을 지주로 이끌어내기도 하고 지주 인력을 전북·광주은행으로 보내기도 하면서 그룹 내부적으로 인력 순환을 활발히 하고 있다.

JB지주 내 가장 무게감 있는 인사로 꼽히는 임용택 부회장의 경우 JB우리캐피탈 대표이사와 전북은행장을 역임한 뒤 올해 4월부터는 지주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송현 전무는 작년까지 광주은행 상임감사위원을 지내다 올해부터 지주와 JB우리캐피탈 감사책임자를 맡고 있다. 김선호 경영지원본부 상무도 작년까지 전북은행에서 준법감시인을 하던 인물이다. 현재 김인수 준법감시인 상무 역시 작년까지 광주은행에서 인사지원부장을 맡다가 올해 초 지주로 왔다.


JB지주 임원진의 또다른 특징은 장기근속 임원이 많다는 점이다. 핵심보직의 임원 대부분이 김 회장 취임 이후 줄곧 함께 하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대표적 인물이 권재중 부사장이다. 2017년 12월 신한은행을 떠난 그는 김 회장의 권유로 2019년 4월부터 JB지주 CFO를 맡아 지금까지 그룹 재무전략을 총괄 중이다. 질적 성장을 강조하는 김 회장의 경영 방향에 발맞춰 자본관리를 내실있게 다지면서 김 회장의 돈독한 신임을 받고 있는 평이다.

이승국 상무 역시 핵심임원으로 꼽힌다. 권 부사장의 권유로 JB금융에 합류하게 됐다. 내부등급법에 진척을 이루고 은행·캐피탈 비중이 큰 JB금융의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업무를 잘 수행해왔다는 공을 인정받았다.

이들 임원 대부분이 김기홍 회장 체제에 들어 외부에서 영입된 인물들로 김 회장 1기 체제 이후 향후 거취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김 회장이 연임할지, 만약 연임을 한다면 2기 체제에서도 기존 핵심임원들을 중용할지 등이 관전 포인트다.

김 회장은 내년 3월 28일 3년의 임기를 마친다. 내년 초 회장추천위원회가 가동돼 김 회장의 연임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그가 연임할 경우에는 기존 임원진의 교체가 크지는 않겠지만 이에 실패할 경우 대규모 쇄신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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