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ETF 타깃확대…중국 태양광에 '초점' 국내선 처음…글로벌 메가 트렌드에 집중
허인혜 기자공개 2021-12-20 07:57:20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7일 11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자산운용이 중국 태양광 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중국이 태양광을 주요 정책 산업으로 삼는 덕에 투자가치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신한자산운용은 최근 액티브 ETF를 출시하는 등 ETF부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이달 중국 태양광 산업에 투자하는 '신한SOL 차이나태양광CSI' ETF를 내놨다.
중국 태양광 사업과 관련한 기업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상품에 주로 투자한다. 관련 ETF와 중국 태양광 기업에 직접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 태양광 산업과 관련된 기업으로 투자대상을 넓힐 수 있다.
벤치마크로는 중국 증권지수 유한공사(CSI)가 산출하는 'CSI 태양광산업지수(Photovoltaic Industry Index)'를 활용한다. 중국의 실리콘 펠릿, 폴리실리콘, 태양광 셀, 전기 케이블, 태양광 유리, 인버터 등의 관련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중국 본토 A주식 50개 이하로 구성돼 있다. 개별 종목 비중은 최대 10%로 제한한다. 중국 태양광산업 밸류체인을 구성하는 종목만 선별해 중국 태양광산업의 성과를 나타내는 대표 지수라는 평가다.
중국남방자산운용(CSOP)이 같은 지수를 활용한 ETF를 올해 6월 출시한 바 있다. 선그로우파워서플라이와 글로벌 셀시장 1위인 통웨이, 천진중환반도체와 롱이 등을 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해외 자회사를 통해 홍콩에서 상장한 'Global X 차이나 클린 에너지 ETF'도 비교해볼만 하다. 중국과 홍콩에 상장된 태양광과 풍력, 원자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60%이상을 태양광 관련 기업으로 선별했다. 누적수익률이 160%에 육박한다.
중국 태양광 산업에만 초점을 맞춘 ETF는 국내에서 신한자산운용이 처음으로 출시한다. 중국이 태양광을 주요 정책 산업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글로벌 태양광 산업 상위 10개사 중 중국의 기업이 8곳에 이를만큼 중국의 태양광 산업 장악력은 압도적이다.
한화자산운용 ETF부문 출신의 이진욱 운용팀장이 책임운용역을 맡았다. 신한자산운용이 ETF 조직을 확대개편하며 영입한 인물이다. 신한자산운용은 올해 3월 ETF운용센터를 신설하고 산하에 운용팀과 상품팀, 마케팅팀 등 3개 조직을 설치했다. 이진욱 팀장은 'S&P500 ESG ETF' 등 신한자산운용의 신규 ETF 운용을 도맡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의 ETF 포트폴리오가 한층 더 강화됐다는 평가다. 신한자산운용은 올해를 규모 확대의 원년으로 삼고 관련 상품을 줄지어 출시하고 있다. 탄소배출권 등 글로벌 메가 트렌드에 발맞춘 상품에 주력하는 중이다.
ETF 수익률도 상위사를 제쳤다.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가 최근 한달 수익률을 기준으로 수익률 1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이달 10일을 기준으로 한달 수익률이 47.48%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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