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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플로 모니터]현대차, 공격적 투자전략...NCF '10조' 돌파할까올해 연간 투자계획 '9.2조', 자동차 부문 FCF 최대 1조 목표...현금성자산 12.8조

김서영 기자공개 2022-01-28 10:56:09

[편집자주]

기업의 안정성을 보는 잣대 중 가장 중요한 것 하나는 '현금'이다. 현금창출능력이 뛰어나고 현금흐름이 양호한 기업은 우량기업의 보증수표다. 더벨은 현금이란 키워드로 기업의 재무상황을 되짚어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6일 14: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9조원대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금까지 순영업현금흐름(NCF) 규모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예년보다 투자에 힘을 쏟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배당 확대 기조 속 잉여현금흐름(FCF) 목표치까지 공개하며 의지를 다졌다. 보유 현금이 1년 새 3조원가량 증가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5일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해 올해 연간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전체 투자 계획은 9조2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투자 규모(8조원)보다 15% 증가했다. 세부 투자계획을 살펴보면 △연구개발(R&D) 투자 3조6000억원 △자본적지출(CAPEX) 5조원 △전략투자 6000억원 등으로 예산을 배분했다.

투자 규모를 단순 합산할 경우 NCF는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NCF는 총영업활동현금흐름(OCF)에서 운전자본을 제한 현금흐름을 뜻한다. NCF에서 유·무형자산을 취득 규모인 CAPEX와 배당총액을 제하면 FCF가 산출된다. FCF는 주주환원이나 인수합병(M&A), 자사주 활용 등에 사용되는 재원이 된다.
(출처: 현대자동차)
이날 밝힌 투자 계획 9조2000억원에 배당금을 합하면 10조2000억원이 된다. 현대차는 2021년 사업연도에 대해 1주당 배당금을 연간 기준 5000원으로 책정했다. 배당총액은 1조3007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날 IR에서 전년과 같은 규모로 배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올해 연간 배당총액도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FCF 가이던스도 밝혔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금융 부문을 제외한 자동차 부문의 FCF를 올해 -5000억원에서 1조원 사이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R&D 투자 5조원 규모 가운데 비용과 자산화율 정도를 어떻게 배분해 회계 처리하는지에 따라 NCF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 규모를 확대하면서 올해 NCF는 예년을 웃돌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020년 별도 기준 NCF는 6조933억원이었다. NCF는 2015년 7조6087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 이후 2018년 1조6592억원으로 감소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4조원대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연간 NCF는 아직 공시되지 않았으나 9월 말 기준 3조5056억원을 기록했다.

재무 전문가들은 영업으로 벌어들인 현금으로 투자 비용을 충당하는 기업을 높게 평가한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실적이 좋아야 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자동차 부문에서 매출 94억1430억원, 영업이익 4조18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전년보다 연결 기준으로 매출은 13~14%, 영업이익은 5.5~6.5% 높이겠다고 공언했다.

지난해 현금및현금성자산도 크게 뛰었다. 지난해 초 현금및현금성자산은 9조8620억원이었다. 현금및현금성자산은 2분기 말 11조270억원, 3분기 말 12조7640억원으로 분기마다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12조7960억원으로 나타났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정본부장(부사장)은 이날 IR에서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고 지속적인 수익성 제고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다양한 방법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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