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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퀀텀·코리아오메가, 인카금융 투자 성적표 윤곽 나왔다수요예측 참패 속 상장밸류 924억 확정, 초기 투자로 예상 멀티플 2.7배

이명관 기자공개 2022-02-07 08:11:28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8일 16: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형 독립보험대리점(GA) 인카금융서비스의 상장 밸류가 확정됐다. 하락세가 이어지는 증시 분위기 탓에 희망 가격을 크게 밑도는 수준에서 결정됐다.

밸류가 확정됨에 따라 이곳에 투자한 퀀텀벤처스와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의 회수 성과도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냈다. 구주매출 물량을 포함해 멀티플은 3배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카금융서비스의 공모가격은 1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최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참여기관 대부분이 밴드 최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불렀다. 이에 인카금융서비스는 희망공모가 밴드 최하단보다 5000원 낮은 수준에서 공모가를 결정했다. 앞서 인카금융서비스가 제시한 공모가 밴드는 2만3000~2만7000원 선이다.

공모가격이 희망가격을 밑돌면서 상장 밸류도 초기 예상됐던 수준을 크게 하회했다. 당초 공모가 밴드를 토대로 1200억~1400억원 수준의 밸류가 거론됐다. 이번에 결정된 상장밸류는 924억원 선이다.

2년 전 인카금융서비스를 포트폴리오에 담은 퀀텀벤처스와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의 엑시트 성적도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요예측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이들 입장에서만 보면 '중박' 이상의 투자 성적표가 예상된다. 투자 타이밍이 좋았던 덕분이다.

퀀텀벤처스와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이 인카금융서비스에 투자한 시기는 2019년 11월이다. 당시 '경기퀀텀·코리아오메가 Follow-on 슈퍼맨투자' 조합을 활용했다. 해당 펀드는 2018년 7월 결성됐다. 약정총액은 255억원이다. 펀드의 핵심 운용인력으로는 김학균 퀀텀벤처스 대표와 이동우 파트너, 김진균 코리아오메가투자 팀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주요 LP는 성장금융을 비롯해 경기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이다. 성장금융은 130억원으로 앵커로 나섰고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각각 50억원 씩 출자했다. 나머지는 퀀텀벤처스와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이 GP 커밋 형태로 책임졌다.

해당 투자는 신주가 아닌 구주를 매입하는 형태를 택했다. 인카금융서비스의 주요 투자자 중 하나인 네오플럭스(현 신한벤처투자)의 펀드 만기가 도래하면서 해당 물량이 시장이 나왔고, 이를 퀀텀벤처스와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이 사들였다.

퀀텀벤처스와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은 인카금융서비스 23만6838주를 18억원 가량을 들여 인수했다. 1주당 가격은 7500원으로 투자 당시 밸류는 337억원 수준이었다. 상장밸류와 비교하면 2.7배 가량 차이가 나는 수준이다.

퀀텀벤처스와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은 우선 구주매출로 지분 11만8419주를 곧바로 회수하게 된다. 규모로 보면 21억원에 해당된다. 이후 나머지 지분은 보호예수 기간을 고려해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보호예수 기간은 1개월이다.


인카금융서비스는 1999년 현대해상 출신의 최병채 대표이사가 만든 기업형 독립보험대리점이다. 현재 인카금융서비스에 소속된 독립설계사 수는 1만명이 넘는다. 여러 대리점들이 규모 확장을 위해 모인 연합형 GA가 아닌 본점의 규정과 제도, 조직체계를 적용하는 기업형 GA를 표방한다.

연합형 GA보다 설계사 규모나 매출에서 앞서가기는 어렵지만 안정성과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게 기업형 GA의 장점이다. 인카금융서비스는 2015년 11월 GA중에서는 최초로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곳이다. 3년 뒤인 2018년 코스피 입성에 나섰지만, 자진 철회하고 후일을 도모했다. 금융위원회가 GA업체에 대한 사업비와 계약 수수료 개편을 골자로 한 보험업 감독규정 개정에 나섰던 게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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