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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뉴딘그룹, 최덕형 대표 달라진 입지 최근 골프존카운티자산관리 대표 선임…지주사 대표 연임될까

김슬기 기자공개 2022-02-09 14:21:28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7일 10: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프존뉴딘그룹 내에서 최덕형 대표의 입지가 공고해지고 있다. 최 대표는 지주사인 골프존뉴딘홀딩스를 비롯, 골프존의 대표기도 하다. 최근 들어서는 오프라인 골프장을 보유한 골프존카운티자산관리의 대표까지 겸하게 됐다.

최 대표의 임기는 올해 3월까지지만 그가 골프존뉴딘그룹에 합류한 뒤 실적 등을 고려하면 지주사 대표 연임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이다.

◇ 최덕형 대표, 그룹 내 핵심 계열사 영향력 확대

지난달말 골프존카운티자산관리는 서상현 대표가 일산상의 이유로 대표직을 내려놨다고 밝혔다. 서 대표의 후임으로는 최덕형 대표가 선임됐다. 그는 2019년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골프존카운티자산관리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있었다. 기타비상무이사에서 물러난 지 1년여만에 대표가 됐다.


골프존뉴딘그룹은 스크린골프 사업과 오프라인 골프장 사업, 골프용품 유통 등에 이르기까지 국내 골프산업 전반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지주사인 골프존뉴딘홀딩스는 골프존, 골프존유통, 골프존카운티자산관리, 뉴딘콘텐츠, 골프존데카 등을 지배하고 있다. 골프존카운티는 2018년 MBK파트너스의 투자를 받은 공동기업이다.

골프존카운티자산관리는 2018년 1월 오프라인 골프장을 운영하는 골프존카운티 인적분할 후 탄생했다. 지주사가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골프존카운티자산관리는 골프존카운티선운·영천, 지씨에이더블유, 리치먼드사모골프존카운티삼성부동산투자신탁을 소유하고 있고 해당 골프장을 골프존카운티에 임대하고 있다.

최 대표는 현재 지주사 대표와 골프존 각자 대표, 골프존조이마루 대표도 겸하고 있다. 이번에 골프존카운티자산관리 대표가 되면서 그룹 내 주요 보직을 모두 차지했다. 그는 서울대 경영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뒤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을 거친 뒤 2018년 10월 골프존뉴딘홀딩스 합류, 이듬해 3월 대표가 됐다. 2020년 3월에는 골프존 각자 대표(기획 및 해외사업 등)으로 선임됐다.

◇ 지주사 대표 연임 가능성은

최 대표는 올해 3월 지주사 대표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다. 큰 변수가 없는 이상 우수한 실적에 힘입어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가 본격적으로 골프존뉴딘홀딩스 대표가 된 것은 2019년이다. 올해 연임하게 되면 임기 3년을 연장할 수 있다.

2018년 연결기준 2230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0년 2920억원, 2021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3182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이익 규모도 압도적으로 증가했다. 2018년 11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020년 300억원까지 증가했다. 2021년 3분기 누적 이익은 641억원으로 이미 전년도 이익의 두 배 이상이었다.


그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골프존뉴딘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2015년 이후 최장수 CEO가 된다. 2015년에는 창업자인 김영찬 회장이 대표직을 맡았고 2016~2017년은 김준환 전 대표, 2018년 박기원 전 대표가 담당했다. 창업자 이후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 대표 손바뀜이 잦았다.

지주 내 핵심계열사인 골프존 실적도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그의 골프존 대표 임기는 2023년 3월까지다. 2019년 2470억원이었던 매출은 2021년 3분기 누적으로 3282억원까지 확대됐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23억원에서 956억원으로 증가했다.

골프존은 국내에서 가파른 성장을 보였기 때문에 향후에는 해외사업 중요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내년 골프존 대표까지 연임하려면 올해 해외 사업 성과를 보여줄 수 밖에 없다. 골프존은 전 세계 60여개국에 진출했지만 스크린골프 판매 사업 매출 내 수출 비중은 10% 남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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