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per]'신중해진' 기아, 달러채 수요예측 돌입IPG 3T+110bp, 5T+130bp 제시…작년보다 5~10bp 가산
박기수 기자공개 2022-02-08 16:01:27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8일 11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아가 벤치마크 규모의 달러채(RegS/144A) 조달을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8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이날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채 발행을 공식화하고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만기는 3년물과 5년물로 구성된다. 모두 그린 본드(Green Bond)로 발행된다.
기아는 최초 제시 금리(IPG)로 3년물과 5년물과 각각 미국 국채 금리의 120bp, 130bp를 가산한 수준을 제시했다. 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거쳐 미국 시장까지 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최종 발행은 한국시간으로 9일 이른 오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작년 4년 만에 달러채를 발행하며 한국물 시장에 복귀했다. 올해 발행이 마무리되면 2년 연속 달러채를 조달하게 된다. 작년 기아는 3년물과 5.5년물로 만기 구조를 구성해 총 7억달러를 발행했다.
올해는 작년만큼 수월한 발행 절차를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미국 금리 인상 기조로 투자자 심리가 위축되면서다. 최초 제시 금리도 작년과 비교하면 5~10bp 상승했다. 기아는 작년 3년물과 5.5년물에 각각 +110bp, +125bp를 IPG로 제시했다. 최종 금리는 3년물은 +75bp, 5.5년물은 +90bp로 발행했다.
기아는 원래 수요예측 일정으로 이달 7일을 계획했다. 다만 지난 주에 미국 비농업고용지수가 예상치보다 크게 웃돌고 미국물의 매도세가 강해지는 등 시장 분위기 악화로 인해 수요예측 일정을 하루 연기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3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확실시되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지난 달보다 시장 분위기가 더욱 위축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이 주관사단을 구성했다. 기아의 글로벌 신용등급은 Baa1(무디스), BBB+(S&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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