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휴젤 M&A 인수금융 단독주관 맡는다 약 5000억원 조달, 선순위 금리 5%대
김경태 기자공개 2022-02-14 08:03:52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1일 10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 컨소시엄이 휴젤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인수금융(Loan) 조달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지난해 인수 추진 발표 때부터 논의를 진행해왔던 NH투자증권과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NH투자증권은 새해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인수금융 분야에서 빅딜 포문을 열게 됐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 컨소시엄은 휴젤 경영권 인수를 위해 국내 금융시장에서 인수금융을 조달하기로 결정하고 NH투자증권을 단독 주관사로 선정했다.
앞서 GS 컨소시엄은 작년 8월 매각 측과 주식매매계약(SPA)를 맺었다. 당시 GS 컨소시엄 측은 국내 인수금융업계에 별도의 제안서를 배포하지는 않고 바로 NH투자증권과 인수금융에 관한 협의를 했다.
그 후 정부기관과의 협의, 컨소시엄 내 투자 구조 협상 등으로 인해 거래종결(딜클로징)이 다소 지연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인수금융 주관사에도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NH투자증권과 함께 하게 됐다.
현재 GS 컨소시엄은 차입 원금인 텀론(Term Loan) 기준 약 5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금리는 선순위가 5%대에서 논의되고 있다.
인수금융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준금리가 100bp 이상 올라가면서 똑같은 스프레드(Spread·가산금리)를 줘도 5%대가 될 수밖에 없다"며 "현재 국내에서 선순위가 4%대인 인수금융은 사실상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GS는 최근 휴젤 지분 인수가 이달 25일 완료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예정대로 딜클로징이 이뤄지면 NH투자증권은 올 들어 가장 큰 바이아웃 인수금융 실적을 쌓게 된다.
현재 휴젤 M&A 다음으로 규모가 큰 바이아웃 인수금융은 베인캐피탈이 추진하는 클래시스 M&A 인수금융이다. 삼성증권과 하나은행이 공동으로 주선을 맡고 있으면 금액은 3300억원 안팎이 거론된다.
한편 NH투자증권은 바이아웃 인수금융 외에 리파이낸싱(차환) 실적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한앤컴퍼니가 추진 중인 SK에코프라임 리파이낸싱에서 단독으로 주선을 맡고 있다. 금액은 30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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