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gue Table Awards]신한벤처투자, LP가 인정한 '삼박자' 성과 호평일색[LP가 선정한 최고의 벤처캐피탈]투자·회수·펀드결성 고른 성과, 리스크 관리·소통 역량 으뜸
김진현 기자공개 2022-02-25 10:24:04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4일 13: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LP)가 꼽은 최고의 벤처캐피탈로 신한벤처투자가 꼽혔다. 신한벤처투자는 대형 펀드 결성 능력뿐 아니라 투자집행, 회수 등에서 고른 활약을 보여주며 국내 6대 LP의 이체동심(異體同心) 추천을 받았다.신한벤처투자는 더벨과 한국벤처투자협회가 24일 주최·주관한 '2022년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LP가 선정한 최고의 벤처캐피탈'로 선정됐다. LP가 선정한 최고의 벤처캐피탈은 국내 주요 LP가 2021년 한해 가장 두각을 나타낸 회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국민연금공단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산업은행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등 6대 대표 LP가 후보를 추천해 심사위원 평가를 진행했다. 이들 기관투자가들은 신한벤처투자의 세가지 주요 경영 성과에 주목했다.
신한벤처투자는 LP에게서 회수, 투자집행, 펀드 결성 등 삼박자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한금융그룹 편입으로 신한의 금융 노하우가 그간의 투자 경험에 녹아들며 시너지가 난 것으로 보인다.
신한벤처투자의 회수 성과는 지난해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청산한 'KoFC-Neoplux R&D-Biz Creation 2013-1호 투자조합' 성과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이 펀드는 산업은행 등이 출자한 펀드로 지난 2013년 9월 결성됐다. 지난해 말 청산 당시 펀드의 총 수익률(Gross IRR)은 14.8%였다.
신한벤처투자는 해당 펀드를 통해 △라파스 △덱스터 △에이스토리 △제노코 △리디 등 기업에 투자했다. 해당 기업 투자로 IRR 기준 수익률 441%, 375%, 48%, 59%, 43%를 각각 거둘 수 있었다.
해당 펀드의 주목적이 연구개발(R&D) 성과를 지닌 초기 기업의 사업화를 돕는 목적이었던 만큼 초기 기업 투자가 많았다. 정해진 운용 기간 내 회수 전략대로 투자 기업을 성장시켜 엑시트를 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신한벤처투자는 지난해 활발한 투자 활동도 보여줬다. 2020년 말 결성한 '신한-네오마켓프론티어투자조합'을 활용해 절반 이상의 투자금을 소진하며 다양한 벤처기업 성장에 마중물을 놨다. 1000억원 규모로 결성된 해당펀드의 60% 이상을 소진한 상태다.
대형 펀드 결성에서도 빛나는 성과를 보여줬다. 지난해 정책형 뉴딜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신한벤처투자는 2021년 11월 '신한벤처투모로우투자조합1호'를 결성했다. 펀드 규모는 총 2300억원이다. 이는 신한벤처투자 창립 이후 최대 규모 펀드다.
이동현 신한벤처 투자 대표(사진)는 "벤처 생태계가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는 배경에는 출자자 역할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며 "출자해준 자금을 잘 운용하는 게 기본적인 역할이고 소명인 만큼 리스크 관리를 충실하게 하고 소통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신한벤처투자는 2022년에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 체계에 기반해 투자와 회수 균형을 맞춰나갈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