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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증권 사장, 임추위 롱리스트 포함...3연임 '청신호’ 주요 사업부 대표 포함 대내외 인사 10명 안팎 압축

최석철 기자공개 2022-02-17 09:18:16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7일 09: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한 롱리스트(1차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말 옵티머스 펀드 관련 사기·배임 관련 무혐의 처분 통보를 받은 데 이어 롱리스트에 포함되면서 3연임에 한층 가까워졌다.

NH투자증권은 17일 오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어 롱리스트를 선정한다. 지난 1월 첫 회의를 소집한 지 약 1개월여만이다.

이번 롱리스트에는 정 사장을 비롯한 주요 사업부문 대표 등 내부 인사와 외부 인사를 포함해 약 10명 안팎의 후보군이 추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월 말 숏리스트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3월 초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NH농협금융지주에서 계열사 대표를 결정하는 것과 달리 NH투자증권은 자체적으로 임추위를 꾸려 대표이사를 선임한다. 다만 임추위 위원의 절반이 농협중앙회 출신 인사로 농협중앙회의 의중이 반영될 수 있는 구조다. NH투자증권의 최대 주주는 농협금융지주이며 농협금융지주의 최대주주는 농협중앙회다.

NH투자증권 임추위는 전홍열·홍석동·홍은주 사외이사와 서대석 비상임이사 등 총 4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이사회 의장도 맡고 있는 홍석동 이사와 함께 서대석 이사가 농협중앙회 출신 인사다.

정 사장은 지난 2018년 NH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오른 뒤 NH투자증권의 호실적을 이끈 장본인이다. 부임 이후 4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 창립 이래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순이익 역시 9479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였다. 정량적 측면에서는 3연임에 실패하는 게 이상할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사장의 연임에 불확실성을 키운 것은 2020년 불거졌던 옵티머스자산운용펀드 환매 중단 사태였다. 정 사장이 지난해 검찰로부터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수로 꼽혔다.

농협중앙회와 NH농협금융지주 역시 옵티머스 사태 등의 추이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정 사장 외 대안을 물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 역시 최대주주인 농협금융지주의 뜻에 따르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하지만 사실상 금융당국이 정 사장에 대한 최종 처분을 유예하면서 자연스럽게 연임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당초 금감원은 정 사장에게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 경고' 처분을 내렸지만 이후 증선위와 금융위 등의 회의에서 안건으로 다뤄지지 않아 최종 처분이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금감원의 중징계를 받았던 주요 금융원 인사들이 속속 연임 또는 승진에 성공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 불완전판매 사태로 문책경고를 받았던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은 2월 초 하나금융지주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라임사태로 문책경고를 받은 박정림 KB증권 대표 역시 지난해말 연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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