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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펀드분석]아주IB투자, 스케일업 펀드 회수모드 돌입NH투자증권 공동 운영 펀드, 결성액 1000억···네온테크 'CB→보통주' 일부 전환

이명관 기자공개 2022-02-23 07:51:54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1일 16: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NH투자증권과 공동으로 운영 중인 'NH-아주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에 대한 투자를 마무리하고 회수에 나설 참이다. 펀드 만기 1년을 앞두고 회수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점쳐진다. 이미 몇몇 투자기업은 괜찮은 성적으로 회수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기도 했다.

21일 VC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NH-아주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소진을 마무리했다. 펀드 결성 3년여 만이다. 앞서 2019년 아주IB투자는 NH투자증권과 손을 잡고 'NH-아주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를 결성했다. 결성액은 1060억원이다.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는 사세를 확장하려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거래소,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코스콤 등 자본시장 기관들이 1000억원을 모아 조성한 기금이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모펀드인 성장사다리펀드도 500억원을 출자했다. 아주IB투자는 2차 사업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출자 기회를 부여받았다.

조합의 주요 투자 대상은 △공장 증설 △신규사업 계획 수립 △해외 진출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이들 기업이 발행하는 신주, 메자닌 증권(CB·BW)을 인수한다. 구주 매입도 가능하다.

기술성 특례 상장, 이익미실현 기업 상장(테슬라 요건)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기업도 투자 대상이다. 단 최근 1년 사이 주가수익률(PER), 주가순자산가치(PBR)가 산업 평균보다 이하인 기업으로 한정한다. KRX300에 속한 기업은 투자할 수 없다.

아주IB투자는 펀드 결성 직후부터 활발하게 투자에 나섰다. 펀드 결성부터 투자기업을 물색해놓은 덕분에 빠르게 소진이 이뤄질 수 있었다. 그렇게 지금까지 스케일업 펀드에 담긴 투자기업은 레페리, 라온시큐어, 파멥신, 네온테크, 올릭스, 파워넷 등이다.

아주IB투자는 소진이 끝난 만큼 본격적으로 회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몇몇은 빠르게 엑시트 타이밍을 잡았지만, 대부분 그대로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는 상태다.

VC업계 관계자는 "내년 만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 집중적으로 엑시트 타이밍을 잡을 것으로 점쳐진다"며 "여의치 않을 경우 1년 연장을 하겠지만, 기한 내 마무리하는 것을 우선시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케일업 펀드의 운용 기간은 5년이다. 출자자 간 합의가 있을 시 1년 연장이 가능하다.

포트폴리오 기업중 네온테크에 대한 엑시트가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아주IB투자가 네온테크에 투자한 시기는 2020년 5월이다. 당시 네온테크가 발행한 CB 50억원 어치를 인수했다.

2020년 1월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 네온테크는 아주IB투자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은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그러자 아주IB투자는 투자 1년 뒤 곧바로 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했다. 보유 중이던 CB의 70%를 보통주로 전환했다. 그러곤 곧바로 블록딜로 처분했다. 이를 통해 70억원 가량을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단번에 투자원금을 넘어선 자금을 거둬들인 것이다.

이후 네온테크의 주가 추이를 살피던 아주IB투자는 최근 나머지 CB도 모두 보통주로 전환했다. 이렇게 확보한 보통주는 82만6000여주다. 이날 종가(4160원)를 기준으로 보면 해당 보유지분의 평가액은 34억원 선이다. 이정도 선에서 회수가 이뤄지게 되면 아주IB투자는 네온테크 투자를 통해서 총 104억원을 회수하게 된다. 멀티플로 보면 두 배가 조금 넘는 수준이다. NH-아주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입장에서도 효자 포트폴리오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네온테크는 초정밀 절단장비 전문 제조사다. 사업은 크게 절단장비 제조·판매, 공장자동화(FA)시스템 유통, 드론 제조·공급으로 구분된다. 주력은 반도체·디스플레이·적층세라믹콘덴서(MLCC)용 절단 장비를 개발이다. 주요 제품은 소재를 절단하는 다이싱소우(Dicing Saw)와 소재를 절단해 검사, 분리까지 해주는 소우앤소터(Saw&Sorter), MLCC를 절단하는 MLCC커터(Cutter)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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