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사업강화 웰컴금융, 유동화 시장서 100억 조달 대출채권, ABSTB로 탈바꿈…웰컴크레디라인 신용보강
오찬미 기자공개 2022-02-25 07:25:41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3일 19: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웰컴금융그룹의 캄보디아 법인이 대출채권 유동화로 100억원을 마련한다.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해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특수목적회사(SCP) 비케이씨에스제일차는 23일 1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1년물이다.
기초자산은 웰컴금융그룹의 캄보디아 법인인 웰컴 파이낸스 캄보디아(WELCOME FINANCE CAMBODIA)의 대출채권이다. 사실상 웰컴금융그룹의 캄보디아 법인에 대출을 위해 SPC가 자산유동화물을 발행하는 구조다.
캄보디아에서 소비자금융업을 하고 있는 웰컴크레디라인(주)의 자회사가 유동화 시장에서 대출 자금을 마련하는 셈이다.
만기는 2023년 2월 21일이다. 유동화증권의 만기일(2023년 2월 21일)과 기초자산의 만기일(2023년 2월 21일)은 같다.
SPC는 ABCP로 조달하는 자금을 하나은행과의 통화스왑계약에 따라 달러(USD)로 환전해 웰컴 파이낸스 캄보디아에 약 838만 달러의 대출을 실행할 예정이다.
환율변동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하나은행과 통화스왑계약을 체결했다. SPC는 대출만기시점에 하나은행에 대출원금 상당액의 달러(USD)에 대한 금액을 지급하고, 하나은행으로부터 사전에 정해진 환율을 적용해 계산된 원화(KRW) 금액을 수령하게 된다.
이번 ABCP는 웰컴크레디라인의 신용보강으로 'A3(sf)' 등급을 받았다. 모회사가 자금보충 의무를 져 위험을 통제한다. 유동화자산의 관리, 운용, 처분업무는 부국증권이 담당한다.
웰컴금융그룹은 2014년 필리핀에 소매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인을 설립해 동남아 시장에 첫 진출하면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했다. 웰컴금융그룹이 보유한 금융서비스 노하우를 동남아 시장에 접목해 빠르게 성장하는 이머징 마켓에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캄보디아에서도 현지 소액대출 회사를 인수해 라오스에 리스회사를 설립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혔다. 캄보디아 법인 ‘웰컴 파이낸스 캄보디아’는 현지에 12개 지점을 둬 부동산담보대출과 신용대출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필리핀 지방은행과 미얀마 소액대출 회사를 인수하는 등 동남아 금융벨트를 구축했다.
이번에 대출채권을 유동화해 운영자금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파악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모태펀드 '정시 1차' 펀드, 결성 기한 연장하나
- [VC 신성 크릿벤처스]청년창업 집중 겨냥, 닥터나우·버핏서울 '러닝메이트'
- 오정강 엔켐 대표, '개인회사' 활용 노림수는
- 일진파워, '미래 먹거리' 수소에너지 닻 올린다
- '연이은 잡음' 앰버캐피탈, 신뢰 회복 언제쯤
- [기업형 VC 돋보기]인탑스 2세 경영인 김근하 대표, VC에 눈길 돌린 배경은
- 바이오 M&A 요구 가속화, 딜 성사 조건은
- [제약바이오 R&D 인사이더스]"캡핑과 LNP 기술로 mRNA CDMO 사업 확대"
- [제약바이오 R&D 인사이더스]"CDMO가 핵심 비즈니스, 신약연구는 자회사 몫"
- 시밀러 이후 셀트리온 혁신에 쏠린 눈
오찬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IPO 모니터]쏘카, 우리사주 실권주 '120억' 기관들이 다 받는다
- [IPO 모니터]에코프로머티리얼즈, 해외보다 국내투자자 '무게'
- 발해인프라펀드, 상장전 프리IPO...구주물량 나올까
- [IPO 모니터]'유니콘' 포기한 쏘카, 공모가 40% 할인 수요 재파악
- KB 첫 상장리츠 '스타리츠' 9월 공모...배당수익률 7.7%
- '전화위복' JB금융지주, 공모채 금리 더 낮췄다
- 쏘카, 상장후 주가부양도 '자신'...IPO 투심 잡는다
- [IPO 모니터]쏘카, 유일한 '조단위' 대어...국내 기관투심 모은다
- 우경정보기술, 400억 밸류 프리IPO 투자 유치
- [IPO 모니터]3.4조 '빅딜' 더블유씨피, 공모 9월로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