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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IPO 밸류 1000억 모아데이타, 아주IB투자 회수 성적 윤곽공모가 2만원 확정, 아주IB투자 보유 지분 평가액 166억 '예상 멀티플 6배'

이명관 기자공개 2022-03-02 07:36:21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4일 16: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의 '모아데이타' 엑시트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모아데이타의 코스닥 상장이 임박하면서다. 모아데이타는 인공지능(AI) 전문기업이다.

멀티플은 6배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최근 확정된 공모가격을 근거로 책정된 수치다. 모아데이터의 상장 밸류는 1000억원 선으로 결정됐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아데이타의 공모가격은 2만원으로 결정됐다. 최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모아데이타는 희망 공모가 밴드 최하단보다 낮은 금액으로 공모가격을 확정했다. 앞서 모아데이타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4000~2만8000원 선이다.

이를 통해 상장 밸류도 확정됐다. 공모물량을 고려한 발행주식 총수는 상장 후 538만주 가량 된다. 예상 상장 밸류는 1077억원 수준이다. 이는 상장 초기 내심 기대했던 밸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모아데이타가 앞서 예비심사를 청구할 때 제시한 밸류는 1300억~1500억원 수준이다.

모아데이타의 상장 밸류가 확정되면서 이곳에 투자한 아주IB투자의 엑시트 성과도 어느정도 윤곽을 드러냈다.

현재 아주IB투자가 보유하고 있는 모아데이타 지분은 83만1728주다. 공모후 지분율로 보면 15.4% 수준이다. 공모가격을 기준으로 보면 해당 지분의 평가액은 166억원 수준이다.

아주IB투자가 모아데이타에 투자한 시기는 2020년께다. 당시 모아데이타가 진행한 6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참여해 20억원을 책임졌다. 해당 라운드에는 KD인베스트먼트와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도 참여했다.

아주IB투자는 '아주좋은성장지원'펀드를 비히클로 활용했다. 아주좋은성장지원 펀드는 2018년 말 결성된 펀드다. 산업은행과 한국IT펀드(KIF), 한국성장금융, 연기금, 한국벤처투자 등이 주요 유한책임출자자로(LP) 참여했다. 전체 약정총액은 1750억원이다. 당시 투자 밸류는 180억원 수준이었다. 이후 추가 투자가 이어지면서 지분율이 늘었다.

큰 폭의 주가 변동이 없다는 가정을 깔면 아주IB투자의 모아데이타에 대한 회수 멀티플은 6배 안팎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아주IB투자는 주가 추이를 고려해 엑시트에 나설 전망이다. 엑시트가 가능한 시기는 보호예수가 끝나는 4월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했지만, 일찌감치 모아데이타의 잠재력을 눈여겨 보고 투자에 나선 아주IB투자는 상당한 수준의 회수 성과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모아데이타는 AI 기술을 활용해 이상 탐지·예측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4년 문을 연 뒤 2016년 AI 시스템 장애예측(AIOps) 솔루션 '페타온 포캐스터(PETAON Forecaster)'를 출시했다. 이후 IT 인프라 영역에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갈수록 다양화하고, 복잡해지는 IT 운영 환경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장애예측(AIOps)은 IT 운영 문제가 발생할 경우 머신러닝과 데이터 과학을 적용하는 것을 뜻한다. AIOps 플랫폼은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능을 결합해 주요 IT 운영 기능을 개선하거나 대체한다. 다양한 분석 기법을 활용해 생성된 프로파일을 이용한다. 장애가 발생하기 전에 장애를 예측하고 시스템 관리자에게 실시간 알람을 통해 알려준다.

지능화된 기계학습과 자동 프로파일링을 통해 장애 예측이 가능해 검색 및 통계 기반 빅데이터 제품과 차별화했다. 또한 저전력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일반 서버 대비 전력 소비량을 줄였고 가격 경쟁력도 강화했다. 미국의 IT 자문기관 가트너(Gartner) 자료에 따르면 AIOps의 기업 사용 비율은 2018년 5%에서 2023년 3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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