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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 '검찰 일반직 고위공무원' 출신 사외이사 합류 올해 정기주총 안건 상정할 듯, 이사회 4명 중 사내이사 1명

이효범 기자공개 2022-03-02 07:14:27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5일 11: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쇼박스가 법조계 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내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올해 초 사내이사 1명이 사임한 가운데 새 인물을 영입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쇼박스는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검찰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출신을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상근감사 대신 감사위원회를 운영하기 때문에 새로 선임되는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으로도 활동할 전망이다.

현재 쇼박스 이사회는 총 4명이다.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꾸려져 있다. 그동안 이사회에 3명의 사외이사를 배치해온 만큼 일부 교체가 예상된다. 특히 사외이사 임기는 모두 올해 3월로 예정돼 있다.


사외이사는 주로 국세청과 법조계 인사로 구성돼 있다. 박의만 사외이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을 역임했고 국세청 국세공무원 교육원 원장을 지냈다. 김성수 사외이사는 서울남부지법과 서울중앙지법에서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이완목 사외이사는 대검찰청 사무국장을 지낸 인사다.

이 가운데 김 사외이사와 이 사외이사는 거의 4년 가까이 쇼박스 이사회에 몸담았다. 2021년 3월에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들 2명에 대한 재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사내이사는 김도수 대표이사 전무가 맡고 있다. 그의 임기는 2024년 3월까지다. 김 대표는 쇼박스의 컨텐츠기획팀장, 영화제작투자본부장과 투자총괄 등을 맡아오다 2018년부터 대표이사로서 경영을 도맡고 있다. 황순일 전 대표이사와 공동 대표체제를 형성해오다 2020년 연말께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단독대표 체제 아래 쇼박스의 실적은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액 509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8.83% 증가했고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랑종', '싱크홀' 등 2편의 영화가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어섰고 영화 '야차'를 넷플릭스에 오리지널 콘텐츠로 공급한 영향 등으로 실적이 상승했다.

오리온 오너일가인 이화경 경영총괄 부회장은 등기임원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는 지난 9월말 기준 미등기 임원으로 분류돼 있다. 쇼박스의 2021년 9월말 기준 최대주주는 오리온홀딩스다. 지분율은 57.5%에 달한다. 이 부회장 역시 지분율 0.003%(1800주)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다.

수년전까지 공동대표 체제 아래 사내이사는 3명이었다. 황 전 대표가 2020년 연말 퇴사한데 이어 사내이사를 역임해왔던 이상윤 전 콘텐츠제작본부장 상무도 올해 1월말 사임했다. 그는 2021년 3월 정기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임기를 시작한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사임한 셈이다.

쇼박사의 콘텐츠제작본부장 자리는 주로 영화에 대한 투자나 제작을 결정하는 역할이다. 이 전 상무가 올해 초 퇴사한 이후 본부장 자리는 아직 공석이다.

쇼박스 관계자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넘어섰고 넷플릭스에 영화를 판매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며 "기존 콘텐츠제작본부장이 올해 초 퇴사하면서 아직까지 후임자를 선임하지는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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