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FPCB 기업으로 턴어라운드 완료 베트남 투자 마무리, 흑자 전환 이뤄내…생산 일원화 긍정적 영향
황선중 기자공개 2022-02-28 14:18:28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8일 14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시노펙스'가 아시아의 새로운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법인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마무리하고 연성회로기판(FPCB) 기업으로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시노펙스는 지난 2018년 플렉스컴이 보유하고 있던 베트남 2공장을 250억원에 인수하며 베트남 진출을 선언했다. 지난해는 베트남 1공장까지 인수하여 FPCB 소재 기업으로의 사업 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기존에 분리되어 있었던 베트남 사업장을 하나로 합병해 리모델링한 뒤, 질적 고도화에 집중해 FPCB 전체 공정을 인라인(In-line)화 했다. 스마트폰용 IT부품과 FPCB의 생산을 일원화하는 시너지를 통한 경영 효율화를 이뤄냈다.
여기에 기존 보유한 멤브레인·필터 기술력을 활용해 반도체용 멤브레인 필터 여과기술을 FPCB의 팹(fab)공정에 적용해 생산 수율 향상에 집중했다. 이를 기반으로 시노펙스는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시노펙스는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7% 성장한 약 2300억원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상황이다. 향후 멤브레인 필터 기반의 수처리 기술과 FPCB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기존 FPCB 모듈 사업에서 기술 내재화를 통해 소재 산업인 FPCB 기업으로 전환에 성공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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