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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이음PE, SK에코플랜트 프리IPO 투자자 낙점 6000억 투자로 이번주 MOU 전망, 중견 PEF 한 곳 추가 가능성

감병근 기자공개 2022-03-03 08:16:01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2일 10: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프리미어파트너스와 이음프라이빗에쿼티(이하 이음PE)가 SK에코플랜트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에 참여할 재무적투자자(FI)로 낙점됐다. 경쟁자들보다 공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약 6000억원 규모의 이번 딜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지난주 프리미어파트너스와 이음PE를 프리IPO에 참여할 FI로 선정했다. 프리미어파트너스와 이음PE는 총 6000억원 가량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르면 이번주 안에 SK에코플랜트와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을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딜을 일부 FI를 초청해 투자 조건을 받아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프리미어파트너스, 이음PE가 각각 가장 좋은 조건을 제출한 가운데 중견 PEF 운용사 한 곳이 이와 비슷한 수준의 조건을 제시해 투자자로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에코플랜트는 투자금 규모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다수 FI를 받아들이는 방안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보유 블라인드펀드의 규모 등을 살펴봤을 때 투자 규모는 프리미어파트너스, 이음PE, 중견 PEF 운용사 순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프리미어파트너스와 이음PE는 막판까지 IMM인베스트먼트-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승부는 주당 가격에서 갈렸는데 프리미어파트너스와 이음PE는 SK에코플랜트 주식의 K-OTC 시장 거래가인 7만원 초중반대보다 상당히 높은 금액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당초 시장에서 5000억원 규모로 추산했던 투자 규모도 6000억원으로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투자는 선정된 FI가 전환우선주(CPS)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CPS는 통상적으로 배당 등에 우선권을 가지는 대신 의결권이 없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SK에코플랜트가 발행하는 CPS에는 의결권이 부여되는 조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에코플랜트의 현재 최대주주는 ㈜SK(44.48%)다. 프리미어파트너스와 이음PE가 향후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SK 다음으로 많은 주식을 확보할 것으로 추산된다.

프리미어파트너스와 이음PE는 이번 딜을 확보하면서 SK그룹과 인연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지난해 SK IET 투자로, 이음PE는 SK에코엔지니어링 인수 등으로 SK그룹의 재무 파트너 역할을 담당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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