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계열사 CEO 사실상 확정…타후보자 고사 캐피탈·저축은행 인선에 이두호·명형국만 각각 PT 참여…기타계열사 24일 원샷인사
김현정 기자공개 2022-03-08 07:53:40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7일 14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위한 프리젠테이션(PT)이 치러졌다. BNK캐피탈과 BNK저축은행 모두 각각 2명 후보자 중 1명이 PT를 고사하면서 자연스레 최종 후보자 가닥이 잡혔다. 이두호 BNK캐피탈 사장과 명형국 부산은행 부행장이 각각 BNK캐피탈과 BNK저축은행의 차기 CEO로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캐피탈과 BNK저축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CEO 선임을 위한 PT를 개최했다. BNK캐피탈은 2일, BNK저축은행은 3일 PT를 각각 열었다.
최종 후보자 선임은 하루씩 차이가 날 예정이다. BNK캐피탈은 16일, BNK저축은행은 17일 최종 임추위를 열고 후보자 면접을 거친 뒤 차기 CEO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미 결론은 나온 분위기다. 캐피탈과 저축은행 모두 지난 PT에서 각각 단 한명의 후보자만이 PT를 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17일 BNK캐피탈 임추위는 숏리스트에 이두호 현 대표와 김영문 BNK금융지주 부사장 등 2명의 후보자를 올렸다. BNK저축은행의 경우 명형국 부산은행 부행장과 김성주 BNK금융지주 부사장이 숏리스트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김영문 부사장이 PT를 고사해 이두호 대표만이 BNK캐피탈 CEO 인선에 참여했고, 김성주 부사장이 역시 불참 의사를 정중히 전달해 명형국 부행장만 BNK저축은행 PT를 치렀다. BNK금융 안팎에서는 이미 유력 후보가 가닥이 잡힌 상황에서 해당 후보자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하고 있다.
각 PT에서는 현재 회사가 당면한 과제와 개선 방안에 대한 각 후보자의 의견이 다뤄졌던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일 질문은 많지 않았으며 추후 면접일에 임추위 위원들이 후보자들에 대한 질문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BNK캐피탈 및 저축은행 임추위가 면접 이후 최종 후보자를 확정하면 바로 각사 이사회를 열고 주주총회로의 후보 추천을 마칠 예정이다.
이 밖에 다른 자회사들에 대한 CEO 인선도 남아있다. 나머지 계열사들에 대한 인사는 이달 24일 각사 주주총회를 통해 원샷 인사로 결정된다.
2017년 11월부터 BNK자산운용을 이끌고 있는 이윤학 대표가 이달 31일 임기가 만료된다. 성동화 BNK신용정보 대표와 김석규 BNK시스템 대표는 2020년 3월 각사 대표에 올랐고 역시 이달 말 2년의 임기를 마친다. BNK지주 편입 이전부터 CEO였던 도승환 BNK벤처투자 대표의 임기도 곧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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