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스톤파트너스, 심사역 영입...'ESG' 투자 역량 강화 미국VC·삼성디스플레이 경력 2명 보강, 섹터별 투자 전문성 확보
이종혜 기자공개 2022-03-14 09:53:14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0일 16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캡스톤파트너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심사역 2명을 신규 영입했다. 이들은 그간 쌓아온 경력을 바탕으로 ESG섹터 초기기업 딜소싱에 나설 예정이다. 다수의 유니콘 기업을 초기부터 발굴해온 캡스톤파트너스는 투자팀 인력을 보강해 운용 역량을 극대화하고 투자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1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캡스톤파트너스가 ESG기업 투자를 담당할 심사역을 영입했다. 두 심사역은 그간 산업분석, 테크 통찰력을 바탕으로 ESG 초기기업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규 영입된 송진화 심사역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친환경에너지공학과를 졸업, 서울대학교 기술경영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기술팀에서 근무했다.
이로써 캡스톤파트너스는 투자팀 역량을 강화했다. 투자팀은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를 중심으로 총 5명이 벤처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팁스(TIPS) 운용사로 선정돼 초기 테크기업도 꾸준히 발굴, 보육 중이다. 2019년부터는 투자조직 구성을 세분화해 ‘밸류크리에이션팀’을 신설해 투자 경쟁력을 쌓아왔다.
26년차 베테랑 벤처캐피탈리스트인 송 대표는 KAIST 전산학 석사, 삼성전자 엔지니어 출신이다. 삼성이 미국회사와 합작한 VC에 파견되면서 벤처투자에 입문했다. MVP창업투자를 설립했고 2008년에는 캡스톤파트너스를 창업해 중국 텐센트로부터 총 800억원을 투자받으며 주목받았다.
창업투자회사인 캡스톤파트너스는 출범부터 초기기업 투자에 집중하는 ‘마이크로 VC’를 표방해왔다. 기존 VC가 투자를 꺼렸던 초기기업에 공격적으로 뛰어들어 투자·회수 등 모든 방면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해왔다. 캡스톤파트너스는 5억원 안팎을 투자한 뒤 기업이 성장할 때마다 팔로우온을 이어가는 차별화 전략을 택했다.
그 결과 화려한 포트폴리오를 자랑한다. 특히 3년 미만 초기기업을 일찍이 발굴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현재까지 투자한 약 220여개 기업 가운데 90%가 생존 중이고 이들 중 다수가 국내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센드버드(글로벌 1위 채팅 및 영상플랫폼 기업), 드라마앤컴퍼니(리멤버), 당근마켓, 직방, 마켓컬리,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에이블리, 정육각, 고피자 등이 대표적인 투자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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