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김앤장 출신 대체투자 전문가 영입 라이언 러셀(Ryan Russell) 글로벌대체투자본부장 선임, IB1총괄 소속
이지혜 기자공개 2022-03-17 07:59:00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5일 08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이 김앤장 법률사무소(김앤장) 출신의 글로벌대체투자본부장을 영입했다. 글로벌IB로 발돋움하겠다는 경영방침을 세운 만큼 전문가를 들여와 글로벌사업의 전열을 갖추는 것으로 풀이된다.미래에셋증권은 지난 달 28일 라이언 러셀(Ryan Russell) 상무보를 글로벌대체투자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올해 12월 말까지다.
러셀 본부장은 82년생으로 미래에셋증권의 동급 임원과 비교해 젊은 편이다.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상무보에 올라 있는 본부장 대부분이 60년대 후반에서 70년대생이다. 러셀 본부장이 전문성을 인정받아 전격 발탁된 것으로 전해진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능력에 기준을 두고 젊은 임원을 대거 승진시키는 등 철저한 성과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러셀 본부장은 국제 투자분야의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로펌인 폴 헤이스팅스(Paul Hastings)에서 국제투자와 인수금융분야를, 미·영계 로펌 호건 로벨스(Hogan Lovells)에서 국제투자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담당했다. 김앤장에서도 국제투자와 금융, 인수합병(M&A), 재생에너지 등 대체투자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러셀 본부장이 속한 글로벌대체투자본부는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이 이끄는 IB1총괄 소속 조직이다. IB1총괄은 산하에 △Global부문과 △대체투자금융부문 등을 두고 있는데 글로벌대체투자본부는 대체투자금융부문 아래 있다. 글로벌대체투자본부 인력은 약 10여명 정도다. 1팀과 2팀으로 나뉘어 사업을 영위한다.
미래에셋증권이 해외 대체투자 분야에 힘을 싣는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10조원이 넘는 자기자본을 활용할 수 있어 투자여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해외 대체투자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증권업계가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이기도 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수익형 부동산의 변동성은 여전히 크지만 원자재, 발전소 등 대체투자 분야는 상대적으로 기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호텔 등 상업용 부동산을 중심으로 미래에셋증권의 대체투자 자산건전성이 저하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미래에셋그룹이 M&A와 해외 부동산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등 다른 금융그룹보다 다소 적극적 투자성향을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해외 PF사업장과 호텔, 상업용 부동산 등의 전선성 저하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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