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4월 후순위채 출격…최대 5000억 규모 3월말 수요예측, 모집금액 3000억…한양·하나금투 대표주관
이지혜 기자공개 2022-03-24 07:00:34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2일 09: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은행이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 시점을 확정했다. 올 2월 이사회에서 발행을 결의한 지 한 달여 만인 4월 초 후순위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BIS총자본비율을 개선하기 위해서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3월 말 수요예측을 거쳐 4월 초 후순위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2월 중순경 이사회를 열고 후순위채 발행을 결의했는데 그로부터 약 한 달 만에 최종 발행을 결정했다. 후순위채 만기는 10년물인 것으로 파악된다.
모집금액은 3000억원이지만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으로 증액발행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당초 KB국민은행은 이사회에서 일단 발행규모를 4000억원에서 최대 6000억원으로 결의했지만 계획보다 규모가 줄었다.
이번 후순위채는 BIS총자본비율 등 자본적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발행된다. KB국민은행의 BIS총자본비율은 2021년 말 기준으로 17.47%다. 2020년 말과 비교해 0.3%P가량 떨어졌지만 낮은 편은 아니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2개 일반은행의 BIS총자본비율 평균은 17.2%였다. 이번에 후순위채를 발행하고나면 KB국민은행의 BIS총자본비율은 더욱 개선된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후순위채 발행의 대표주관사로 한양증권과 하나금융투자를 선정했다. 한양증권은 지난해에도 KB국민은행이 후순위채를 발행할 때 대표주관업무를 맡았지만 하나금융투자가 대표주관사로 합류한 것은 2020년 이후 2년 만이다.
KB국민은행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AA다. 후순위채 신용등급은 채무상환의 후순위성이 반영돼 AA+다.
한국기업평가는 “KB국민은행의 시장지위는 국내 은행업계에서 최고 수준”이라며 “견고한 수신기반을 갖췄고 영업네트워크가 광범위하며 소매금융부문의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우수한 프랜차이즈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익성과 재무건전성도 매우 우수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KB국민은행은 2001년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의 신설합병으로 설립됐다. 예수금 기준 국내 최대 은행이다. 2008년 KB금융지주가 설립되면서 KB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로 들어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미 오너가 분쟁]새 경영진 임종윤·종훈 형제의 일성 "네버 어게인"
- JB금융, 얼라인에 판정승…이사회 2석만 내주며 선방
- [Company Watch]'TGV 첫 양산' 필옵틱스, 글라스 패키지 시장 선점
- 폴라리스오피스, 한국 AI PC 얼라이언스 참여
- 이에이트, 생성형 AI 접목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공개
- 일반석서 주총 관람한 한채양 이마트 대표, ‘책임경영’ 의지 피력
- AI매틱스-한국교통안전공단, AI 기반 버스 사고 예방 MOU
- [한미 오너가 분쟁]'임종윤·종훈' 형제의 승리, OCI-한미 통합 결렬
- 휴온스 이사회 입성한 오너3세, 경영 참여는 'NO'
- 필옵틱스, 업계 첫 TGV 양산 장비 공급
이지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Musical Story]롯데컬처웍스의 '도전', 영화 IP로 창작 뮤지컬 제작
- 테디의 더블랙레이블, 외형 성장 '가속도'
- [People in Showbiz]"유니스, F&F엔터 유니버스의 화려한 시작"
- 하이브 방시혁, 엔터사 오너 중 '배당킹'
- [People in Showbiz]샤롯데씨어터, 뮤지컬 마니아 성지로…넥스트스텝은
- [Musical Story]인터파크의 '과감한' 투자,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 지니뮤직 새 수장 서인욱, 음악사업 부진 돌파구는
- [Musical story]한국 뮤지컬 태동기 이끈 삼성영상사업단
- [People in Showbiz]<위대한 개츠비> 미국 브로드웨이 출격하는 OD컴퍼니
- [카카오엔터, 넥스트스텝]권기수·장윤중, 카카오 엔터 계열사 구조조정 나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