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기 CS 부회장, 증권 지점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한국총괄 대표직은 계속 유지, 아태지역 투자전략 수립 집중
강철 기자공개 2022-03-28 07:00:33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4일 15: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천기 크레디트스위스(CS) 부회장이 증권 지점장 자리를 내려놓는다.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천기 부회장(사진)은 최근 크레디트스위스증권 서울지점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 부회장의 사임으로 2016년부터 이어진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의 공동 지점장 체제는 약 6년만에 종료됐다.
서울지점 경영은 앞으로 이경인 매니징디렉터(MD)가 전담한다. 맥쿼리증권, 리먼브라더스, 노무라증권 등을 거쳐 2013년 크레디트스위스증권에 합류한 그는 2016년 12월 공동 지점장에 오른 후 이 부회장과 함께 IB 사업을 총괄했다.
서울 지점장 자리에서 내려온 이 부회장은 2018년부터 겸직하고 있는 아태지역 IB부문 헤드 역할에 전념할 계획이다. 중장기 투자 패러다임 주도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은 "증권 서울지점 헤드를 2명이 공동으로 맡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판단 하에 지점장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며 "지점장에서 내려오긴 했으나 한국총괄 대표와 아태지역 부회장직은 계속해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천기 부회장은 크레디트스위스에서만 25년간 재직한 베테랑 IB맨이다. 1997년 크레디트스위스에 입사해 KT&G 민영화, 외환은행 M&A 등 수많은 랜드마크 딜을 성사시켰다. 두산인프라코어와 SK하이닉스 M&A는 이 부회장의 가장 큰 성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 아태지역 부회장에 올랐다. 글로벌 IB업계에서 한국대표가 아태지역 경영진으로 임명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당시 이 부회장이 승진하자 한국 IB 시장의 위상이 대거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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