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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IPO심사, 거래소 심사위 30일 재개 11월 신청 기업부터 예심 연장...원스토어·현대오뱅·쏘카·SK쉴더스 상장 승인 임박

오찬미 기자공개 2022-03-30 07:02:36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8일 15: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거래소가 이달 말 상장공시심사위원회를 재개한다. 지난해 11월 이후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들의 심사기간이 최대 4개월까지 연장된 상태였다. IPO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되면서 한동안 침체됐던 공모주 시장도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이달 30일 상장공시심사위원회를 재개할 계획이다. 상장공시심사위원회는 기업들의 상장 예비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다.

올해 1월 20일을 끝으로 두달여간 공식적인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연말 거래소 인사개편과 함께 담당 기업의 심사 인력이 일부 교체되면서 심사가 늦어졌다. 기업들의 결산 실적 시즌도 맞물리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예비심사를 신청했던 기업들은 심사기간을 연장하며 추가 서류 제출을 요구받아 왔다.

지난 1월 예심승인을 받은 기업은 대명에너지, 공구우먼, 유일로보틱스, 모아데이타다. 이 가운데 예심 청구일이 가장 늦었던 곳은 대명에너지(10월)였다. 거래소 심사 업무가 상당 부문 밀리면서 올 1월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조단위 빅딜이 등장하지 못했다.

영업일 기준 45일을 훌쩍 넘겨 심사를 받고 있는 기업들 가운데 몸값이 조단위로 언급되고 있는 곳만 네곳이 넘는다. 지난해 11월 말 원스토어가 예심을 청구한데 이어 12월 말에는 현대오일뱅크, 올해 1월에는 쏘카와 SK쉴더스가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심청구서를 제출했다. 이밖에 코스닥 시장 입성을 위해 예심 결과를 기다리는 기업도 30여곳에 이른다.

거래소가 4개월간의 장고를 끝내고 이달 말 IPO 기업들의 일정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가장 오랜 기간 심사를 받고 있는 원스토어가 첫 승인을 받을 거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한 시장 관계자는 "거래소의 심사승인이 꼭 청구서를 제출한 순서대로 나오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원스토어의 경우 가장 오랜기간 심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가장 빨리 통과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시장 관계자는 "보통 거래소가 2주차, 4주차 목요일에 예심승인 결과를 발표해왔다"며 "대기하고 있는 기업이 여럿인 만큼 이번에 몇 곳을 발표하고 2주뒤 순차적으로 나눠 결과를 통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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